시즌2로 돌아오는 킬러들의 쇼핑몰...'캐스팅' 라인업 뜨자 다들 놀라는 중
2025-04-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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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주역부터 뉴페이스까지…믿고 보는 캐스팅 라인업 소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이 시즌2 제작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귀환을 알렸다. 첫 시즌이 아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가운데, 새로운 시즌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되자 팬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지난해 1월 공개된 시즌1은 첫 주부터 디즈니+ TV쇼 부문에서 한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3개국 1위를 휩쓸었고, 일본 2위, 싱가포르 3위를 기록하며 범아시아적 흥행에 성공했다. IMDb 평점 8.6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무빙' '최악의 악'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어린 조카 지안과 삼촌 진만의 과거 서사를 감정적으로 녹여낸 액션 드라마로, 킬러들의 다크웹 무기 유통망인 '머더헬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총격과 추격,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구성, 게임처럼 구성된 스타일리시한 연출 등이 주요한 흥행 포인트였다. 삼촌의 죽음 이후 지안이 남겨진 세계를 파고드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정체불명의 인물들과의 대결 구도 역시 몰입감을 높였다.

그러나 시즌1에 대한 아쉬운 점도 일부 존재했다. 과거 회상 장면이 반복적으로 등장하거나, 현실성이 떨어지는 설정이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킬러들의 쇼핑몰'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빠른 전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로 신선한 흥행 사례로 자리잡았고, 시즌2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디즈니+는 21일 시즌2 제작 확정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주요 출연진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을 공개했다.
먼저 시즌1을 이끈 이동욱이 다시 한번 정진만 역으로 등장한다. 전직 용병이자 머더헬프 설계자인 그는 시즌2에서도 중심축을 이룰 예정이다. 김혜준은 조카 지안 역으로 돌아오며, 금해나는 민혜, 이태영은 브라더, 김민은 파신으로 재등장한다. 각각 머더헬프 운영진, 무기 전문가, 무에타이 트레이너로서 주인공을 둘러싼 핵심 인물들이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하는 캐릭터들도 있어 특히 눈길을 끈다. 재일한국인 배우 현리는 바빌론 동아시아 지부의 용병 팀장 큐 역을 맡는다. 큐는 냉철하고 효율적인 작전을 펼치는 인물로, 시즌2에서 중심축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오카다 마사키는 큐의 동생이자 공동 팀장 제이로 등장하며, 형제 용병의 복잡한 관계가 긴장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윤하는 이 조직의 최상위 책임자인 쿠사나기 역으로 합류해 새로운 권력 구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2026년 디즈니+를 통해 단독 공개될 계획이다. 시즌1에서 제시됐던 열린 서사와 각 인물들의 배후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어떻게 확장될지, 머더헬프와 바빌론이라는 두 조직 간 충돌이 어떤 서사로 전개될지 등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배우들의 개성 강한 연기와 시각적으로 정제된 액션 시퀀스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디즈니+는 시즌2를 통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강화와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시즌2에서도 다시 한번 장르의 한계를 확장하는 시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