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구글 클라우드와 AI 스마트 행정 '맞손'… 제미나이 탑재 로봇도 선봬

2025-04-21 15:26

add remove print link

스마트도시·AI 생태계 활성화 협력… AI 로봇 개발, 교육, RISE 사업 등 공동 추진

구글클라우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및 생성형 AI로봇 poC 킥오프 협약 / 천안시
구글클라우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및 생성형 AI로봇 poC 킥오프 협약 / 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글로벌 IT 기업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행정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천안시는 21일 시청에서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 '스마트도시 및 AI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AI 로봇 솔루션 개발업체 블루바이저의 황용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I 기반 로봇 개발 및 배치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연계 등 천안시의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 AI 컴퓨팅센터 공모 유치 등 현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식과 함께 스마트 행정 서비스 구현을 위한 사업실증(PoC) 킥오프 행사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블루바이저는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첨단 서비스 로봇 '테미(Temi)'를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테미'는 향후 천안시 행정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산업 현장에 도입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천안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도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 내 AI 및 디지털 혁신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시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적극 확대해 AI와 스마트 기술이 시민 생활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과 정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천안시는 기술적 기반과 행정적 실행력을 모두 갖춘 지자체"라며 "구글의 선도적인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접목해 실질적인 혁신 사례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세계적인 기업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이 천안시의 디지털 전환과 신산업 발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블루바이저와 같은 혁신 기업의 참여는 AI 기반 스마트도시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