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이런 가격이?” 역세권 6억대 아파트 총정리

2025-04-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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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3억 시대, 외곽선 따라 숨은 진주 찾기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3억원을 넘었다지만 외곽에는 6억원대 아파트도 많다. 평균값이 5억원 후반~6억원 중반인 노·도·강 지역이나 중랑구, 금천구에서는 이미 많은 아파트가 6억원대로 구할 수 있다. 따라서 평균값이 7억원 후반~9억원 초반인 은평구, 성북구, 동대문구,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에서 어느덧 중저가가 된 6억원대 아파트를 KB부동산의 도움말로 찾아봤다. 전용면적 59㎡ 이상으로 지하철 역세권 아파트가 대상이다. 내 집 마련의 첫발을 디디는 신혼부부, 2030세대라면 관심 가져볼 만하다.

한강 이북 - 성북, 동대문, 은평구

평균 매매가가 8억원대인 성북구, 동대문구, 은평구에도 6억원대 역세권 아파트를 찾을 수 있다.

성북구 상월곡동 '동아에코빌'. / 다음 로드뷰
성북구 상월곡동 '동아에코빌'. / 다음 로드뷰

성북구 상월곡동 '동아에코빌'은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2003년 입주한 1253가구 단지로, 59㎡가 6억원이면 매입할 수 있다. 지난 3월 9층 매물이 6억원에 팔렸다.

단지는 후방 월곡산에 성북구민체육관과 월곡 인조잔디구장, 산책로가 있어 운동·산책하기 좋고 월곡초, 월곡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북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를 타고 타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

​길음동 '돈암삼부'와 '돈암삼성'은 4호선 길음역을 이용할 수 있다. 돈암삼성은 바로 앞에 개운산공원 산책로가 있는 숲세권 단지이기도 하다. 전용 59㎡가 돈암삼부는 6억원, 돈암삼성은 6억1500만원이다.

​동대문구에서는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을 이용할 수 있는 '이문현대'가 있다. 2000년 입주한 601가구 단지로, 전용 59㎡가 6억원이다. 인근 청량리역으로 GTX-B, C노선 개발 호재가 있고, 7호선 중화역 접근성도 괜찮다. 중랑천, 이문문화체육센터, 경희의료원 등이 있어 주거 환경이 좋은 단지로 알려져 있다.

동대문구 용두동 '신동아'. / 네이버 거리뷰
동대문구 용두동 '신동아'. / 네이버 거리뷰

​2호선 용두역 인근에는 용두동 '신동아'가 있다. 2호선 용두역, 상왕십리역과 1호선 신설동역을 이용할 수 있고, 동북선 경전철 호재도 있다. 홈플러스(동대문점), 이마트(청계천점), 경동시장이 가깝고 구축이지만 관리가 잘 돼 있다는 반응이다. 1994년 입주한 772가구로, 전용 59㎡가 6억7500만원이다.

​은평구에서는 대조동 '삼성타운'이 지하철 6호선 역촌역과 구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1997년 입주한 357가구 단지로, 가구 수가 많지는 않다. 역촌역세권 개발, 대조동 '힐스테이트메디알레'(대조1구역 재개발, 2083가구) 분양으로 일대 주거 환경이 개선될 수 있는 지역이다. 전용 59㎡가 5억1500만원이다.

한강 이남 - 구로, 관악, 강서구

구로구 개봉동 '개봉한진타운'. / 다음 로드뷰
구로구 개봉동 '개봉한진타운'. / 다음 로드뷰

구로구에는 개봉동 '개봉한진타운'이 있다. 2000년 입주한 1371가구 단지로, 전용 59㎡는 5억500만원, 84㎡는 6억3500만원이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걸어서 12분이면 닿을 수 있다.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경인로도 지척이다. 코스트코(고척점), 2001아울렛(구로점), NC백화점(신구로점), 광명시장, 고려대 구로병원, 구로 성심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목감천과 개봉공원, 개웅산이 있어 생활 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구로구에는 지하철 1호선 개봉역 초역세권인 개봉동 '현대'도 있다. 2001년 입주한 2412가구 단지다. 단지에서 나와 개봉지하차도를 지나면 바로 지하철역 출입구다. 전용 59㎡가 6억9000만원이다.

관악구에서는 봉천동 '관악현대'를 찾았다. 1992년에 입주한 2134가구다. 고지대에 위치해 있지만 조망이 탁 트여 있고 저층까지 해가 잘 든다는 평가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도보 10~15분 거리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으로 가는 대중교통편이 많아 강남 가기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 현충원 둘레길이 있어 산책하기 좋다. 전용 58㎡가 6억8000만원이다.

​신림동 '신림현대'는 경전철 신림선 서울대벤쳐타운역을 이용할 수 있다. 신림선을 타면 지하철 1, 2, 7, 9호선으로 환승해 서울 각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1993년 입주한 1634가구 단지로, 전용 59㎡가 6억2500만원이다.

강서구 화곡동 '초록'. / 네이버 거리뷰
강서구 화곡동 '초록'. / 네이버 거리뷰

​강서구에서는 화곡동 '초록'이 있다. 1998년 입주했고 625가구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까지 걸어서 5~7분 걸린다. 인근에 이마트, 홈플러스, 이대서울병원이 있고, 주변 상권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전용 59㎡ 기준 6억8000만원이다.

​5호선 방화역 초역세권인 '방화동성'은 전용 64㎡가 6억8000만원이다. 지하철로 두 정거장 거리인 김포공항역에서 공항철도, 9호선, 5호선, 서해선, 김포골드라인으로 갈아탈 수 있다. 올림픽대로 진출입이 수월하고 방신전통시장도 가깝다. 삼정초, 삼정중, 방화근린공원, 개화산도 인근이다.

9호선 등촌역을 이용할 수 있는 곳에서는 '염창신동아' 전용 59㎡가 6억5500만원이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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