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배탈 나고 꾸르륵 소리 난다면 '이 주스' 마셔보세요

2025-04-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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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건강의 숨은 영웅, 체리 주스의 놀라운 비밀
건강한 장을 위한 맛있는 처방, 체리 주스

장이 안 좋다면 체리 주스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식이 섬유가 풍부한 식품이나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체리 주스가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매력적인 체리는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체리의 진가는 단순한 맛을 넘어, 우리 몸속 장 건강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체리 주스에는 식이섬유는 물론,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들어 있다. 특히 체리 속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는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고, 해로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기여한다. 이로 인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보다 건강한 방향으로 변화하게 된다. 장내 환경이 개선되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염증 수치가 낮아지며, 이는 전신 건강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체리 / Artsaba Family-shutterstock.com
체리 / Artsaba Family-shutterstock.com

또한 체리 주스는 천연 항염 작용을 하는 성분이 풍부해, 장 점막의 염증을 완화하고 과민성대장증후군(IBS)과 같은 장 관련 질환의 증상을 경감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체리 주스를 꾸준히 섭취한 실험군에서 복부 팽만감, 복통, 변비 등과 같은 증상이 완화되었다는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특히 타트 체리(몽모랑시 체리) 주스는 일반 체리보다 항산화 물질이 더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성분들이 장 건강뿐 아니라 수면, 관절 건강, 운동 후 회복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고되고 있다. 체리 주스 속 멜라토닌 성분은 수면을 유도하는 데에도 관여하지만, 멜라토닌 자체가 장내 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 건강은 단순히 소화 기능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간주된다. 최근에는 장을 ‘제2의 뇌’라고 부를 정도로, 장내 미생물과 뇌 사이의 연관성도 주목받고 있다. 장내 환경이 개선되면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등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체리 주스는 단순한 음료 이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식품이다.

체리 / Umar Khan 22-shutterstock.com
체리 / Umar Khan 22-shutterstock.com

하지만 체리 주스를 고를 때는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100% 착즙 주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 함량이 높을 경우 오히려 장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으므로,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체리 주스는 소화 기능이 민감한 사람에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하루 한 컵 정도를 나눠서 마시는 것이 좋다.

장 건강을 위한 노력은 꾸준함에서 비롯된다. 무리한 식이요법이나 극단적인 보조제보다, 일상 속에서 천연 식품을 활용한 접근이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다. 체리 주스 한 잔은 작지만 확실한 실천이다. 습관처럼 마시는 이 한 잔이 장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시작점이 될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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