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전문가 “리플을 사야 할 이유 7가지를 알려 드립니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최근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 시장 분석 플랫폼 알파 라이언 아카데미(Alpha Lion Academy)의 창립자인 에도 파리나(Edo Farina)가 XRP를 계속 보유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총 7가지 이유를 들어 XRP의 장기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이 성급하게 매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XRP는 4월 초 2달러에서 1.6달러까지 급락한 뒤 며칠 만에 다시 2달러를 회복했고, 이후 일주일간 해당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기술 분석에서는 상승 쐐기 패턴의 붕괴가 나타났다는 이유로 다시 1.6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미중 간 관세 전쟁 여파로 금융 시장이 크게 흔들렸고, 이로 인해 XRP 역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피하고자 XRP를 매도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파리나는 오히려 지금이 XRP를 보유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피리나가 그 근거로 밝힌 7가지 요인을 전했다.

첫 번째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Ripple)사 간의 소송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점이다. 양측은 다년간 이어진 소송을 종결하기 위해 합의에 도달했고, SEC는 5000만 달러의 감액된 벌금과 함께 리플사에 부과된 영구 금지 명령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 사건의 종결은 XRP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

두 번째는 XRP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다. 미국 내 여러 자산운용사가 XRP ETF를 신청한 상태이며, ETF가 승인된다면 규제된 방식으로 XRP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더 많은 자금 유입이 가능해진다.

세 번째는 XRP의 진정한 시장 가치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파리나는 규제 이슈와 불확실성으로 인해 XRP가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으며, ETF 승인과 소송 종결 이후 실질적인 가치가 반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네 번째로는 미국 내 규제 명확화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들었다. 최근 SEC는 리플사가 출시한 스테이블코인 RLUSD와 밈코인들이 증권이 아니라고 명확히 했으며, 현재 미국 의회에서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법안이 상정돼 표결을 앞두고 있다.

다섯 번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이다. 트럼프 정부는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XRP와 같은 주요 자산을 연방 차원에서 도입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여섯 번째 이유는 RLUSD의 성장 가능성이다. 프라임 브로커인 히든로드(Hidden Road)는 자사의 브로커리지 서비스 담보 자산으로 RLUSD를 활용할 계획을 밝혔으며, 연간 3조 달러 규모의 거래 일부에 RLUSD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흐름은 XRP의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마지막은 리플사가 글로벌 파트너십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는 점이다. 특히 XRP를 국경 간 결제에 활용하는 방식이 확대되면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일곱 가지 이유를 바탕으로 파리나는 XRP의 수요가 향후 급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현재의 시장 불안 속에서도 XRP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더 큰 수익의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