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충청 이어 영남서 90%대 득표 압승
2025-04-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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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3255명의 유효 투표자 중 6만 6526표 획득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후보가 영남권 경선에서도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대세론'에 쐐기를 박았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경북 울산전시컨벤션센터 A홀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고, 권리당원 및 전국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전체 7만 3255명의 유효 투표자 중 6만 6526표를 획득해 득표율 90.81%를 기록했다.
김경수 후보는 4341표(5.93%)로 2위에, 김동연 후보는 2238표(3.26%)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영남권 선거인단은 총 10만 3352명으로, 이번 투표의 참여율은 70.88%였다.
이번 경선 결과로 이재명 후보는 전날 충청권 경선에 이어 또 한 번의 압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1차 충청권 경선에서는 이 후보가 88.1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김동연 후보는 7.54%, 김경수 후보는 4.31%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당내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두 차례 지역 경선에서 연달아 80% 후반에서 90% 이상의 지지를 확보하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전남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합동연설회를 진행하며, 이튿날인 27일 수도권 경선을 끝으로 최종 대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