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졌다고 자랑한 송가인, 하지만 건강에는 최악이라는데…

2025-04-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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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다이어트의 함정, 어떻게 피할까?

최근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자신의 체중 감량 비결을 공개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다시 한번 집중되고 있다.

그는 바쁜 활동 일정으로 자연스럽게 살이 빠졌다고 밝혔지만, 이러한 체중 변화가 반드시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뒤따른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체중 감량이 건강에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체지방은 단순히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세포의 수가 늘어난 뒤에는 크기만 줄어들기 때문에 이후 식습관이 무너지면 금세 다시 증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요요 현상이 반복되고, 결국 체중 감량 전보다 더 높은 체중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송가인 / 뉴스1
송가인 / 뉴스1

송가인 역시 건강한 방식의 다이어트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일시적인 체중 감량보다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식사를 극도로 제한하는 방식은 뇌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타민, 미네랄, 지방산과 같은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집중력 저하, 감정 기복, 우울감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섭식장애로 이어질 위험도 존재한다.

특히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려는 무리한 시도는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체력 저하, 면역력 감소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체중을 서서히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한 달에 2~3kg, 6개월 동안 전체 체중의 10% 내외를 감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권장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식단의 균형이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은 물론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골고루 섭취해야 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도 필수다. 여기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체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어 요요 현상도 예방할 수 있다.

송가인 / 뉴스1
송가인 / 뉴스1

송가인의 사례는 대중에게 다이어트를 단순한 체형 관리가 아닌 건강 유지의 일환으로 인식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체중 감량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며, 보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정착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 특히 연예인이나 공인들의 사례를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생활 패턴과 건강 상태에 맞춘 방법을 찾아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다이어트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다. 조급함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꾸준히 변화해 나가야 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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