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이제는 진짜 글로벌 TOP 3… 세계가 놀란 수치 공개

2025-04-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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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제선 여객 7066만 명 기록

인천국제공항이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국제선 여객 수송에서 세계 3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인천공항은 국제선 여객 7066만 9246명을 기록하며,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으로 세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18년과 2019년의 세계 5위 기록을 넘어선 성과다.

인천국제공항의 면세점 모스 / 뉴스1
인천국제공항의 면세점 모스 / 뉴스1

세계 공항 국제선 여객 순위에서 1위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으로, 9233만 1506명의 이용자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영국 히드로공항으로, 인천공항보다 약 900만 명 많은 7919만 4330명을 수송하고 있다. 4위는 싱가포르 창이공항(6706만 3000명), 5위는 네덜란드 스키폴공항(6682만 2948명)이다.

인천공항은 국제선 화물 실적에서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4년 화물 실적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290만 6067톤을 기록하며, 홍콩과 상하이 공항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4단계 그랜드 오픈을 통해 연간 여객 1억 6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3위 규모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공사는 여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하계 성수기와 연말 연휴의 여객 증가, 엔화 약세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단거리 여행 선호 증가, 슬롯 확대 및 98개 항공사 취항 등을 꼽고 있다. 올해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송은 7303만 명에서 766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인프라, 여객, 화물 등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톱3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하며, 디지털 대전환과 항공 AI 혁신허브 개발을 통해 미래 공항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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