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반려동물산업학과, 현직 외교관 초청 ‘전문가 특강’
2025-04-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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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총영사관 박준석 외교관, ‘아시아 반려동물 트렌드와 전망’ 주제
5월 23일부터 글로벌 제약사 후원 ‘홍콩 연수’…“국제 현장학습 기회 제공”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는 4월 18일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박준석 경제·통상 외교관을 초청, ‘아시아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와 산업 전망’을 주제로 특별강의를 개최했다.
이와함께 오는 5월 23일부터 글로벌 제약사 후원과 주홍콩총영사관 현지 지원으로 전 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홍콩 현지 산업 연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준석 외교관은 특강에서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5,000억 달러(약 725조 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중에서도 특히 아시아 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박 외교관은 또 “중국의 반려동물 소비 규모는 2024년 약 59조원에 달하며,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간식, 미용용품 및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서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며, “홍콩은 동물을 사람처럼 대하는 ‘펫-휴머니제이션(pet-humanization) 문화가 발달해 고급 사료와 간식, 전문 의료서비스 등 프리미엄 시장이 특히 발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아시아 시장의 흐름과 특성을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한국의 반려동물산업 인재들에게 글로벌 진출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도전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특강과 연계하여 오는 5월 진행될 홍콩 연수 프로그램은 글로벌 제약사의 후원과 주홍콩총영사관의 현지 지원으로 보다 심도 있는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학과 전 학년이 참여하는 이번 연수에서는 ▲홍콩 시티대학교 수의과대학 ▲현지 대형 동물병원 및 반려동물 서비스 전문시설 ▲현지 유명 동물원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등을 방문하여 다양한 산업 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홍콩시티대학교 수의과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선진 수의학 교육과 연구환경을 경험하고, 현지 대형 동물병원과 서비스 전문시설 방문을 통해 최신 의료 및 서비스 시스템을 직접 체험한다. 또한 현지 동물원 방문을 통해 글로벌 동물관리 시스템 및 반려동물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홍콩총영사관 방문을 통해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배울 계획이다.
이문영 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과 실습 중심의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외교관 특강과 해외 연수는 학생들이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