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공격포인트 1위... 독일서 대단한 시즌 보내는 한국 축구선수

2025-04-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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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한국 선수

이재성 / 이재성 인스타그램
이재성 / 이재성 인스타그램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미드필더 이재성의 활약이 눈부시다. 시즌 7호골을 기록했다. 팀은 무승부로 승리를 놓쳤지만 그의 활약은 빛났다.

마인츠는 19일(현지시각)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와 2-2로 비겼다.

마인츠는 전반 3분 볼프스부르크의 막시밀리안 아르놀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7분 이재성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넬슨 바이퍼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해당 골은 이재성의 시즌 7호골디다. 2022-2023 시즌 자신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7골)과 같은 기록이다. 독일 매체 키커는 이재성의 골에 대해 “마인츠의 반격을 이끄는 침착한 마무리”라고 평가했다. 3분 뒤 도미니크 코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아미리의 패스를 받아 헤더로 역전골을 넣으며 마인츠는 전반을 2-1로 앞섰다. 후반 31분 마인츠는 바이퍼 대신 홍현석을 투입했지만, 후반 44분 볼프스부르크의 데니스 바브로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빌트는 “이재성의 골로 마인츠가 기세를 잡았지만,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고 전했다.

이 무승부로 마인츠는 승점 1을 추가해 승점 47을 기록했지만, 프라이부르크(승점 48)가 같은 날 승리하며 5위를 내주고 6위로 내려갔다. 승리했을 경우 마인츠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4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막판 실점으로 순위가 떨어졌다. 남은 일정이 험난하다. 남은 4경기에서 마인츠는 바이에른 뮌헨(1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3위), 보훔(17위), 바이엘 레버쿠젠(2위)과 맞붙는다. 슈포르트1은 “이재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마인츠는 험난한 일정 속 UCL 진출에 도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마인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30라운드까지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팀 내 공격포인트 1위다. 2위 조나단 부르카르트(5골 2도움)와 3위 도미니크 코어(4골 3도움)를 앞선다. 마인츠는 3-4-2-1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한다. 이재성은 공격수 바로 뒤에서 공격을 이끌거나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그는 지난 2월 23일 장크트파울리와의 23라운드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뒤 약 2개월 만에 골을 추가했다. 마인츠05 공식 SNS는 이재성의 골 장면을 공유하며 “37분, 시즌 7호골, 넘버7 이재성!”이라고 게시했다.

같은 날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과의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염증 회복을 위해 벤치에 머물렀다. 뮌헨은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에릭 다이어로 센터백을 구성했고, 해리 케인(전반 12분), 콘라드 라이머(전반 19분), 킹슬리 코망(전반 36분), 요주아 키미히(후반 11분)가 골을 넣었다. 뮌헨은 승점 72로, 1경기를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3)과 9점 차를 유지하며 1위를 달렸다.

이재성 / 이재성 인스타그램
이재성 / 이재성 인스타그램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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