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도난·라이브 방송 논란 박나래, “많은 일 휘몰아쳐” 첫 심경 밝혔다

2025-04-19 10:47

add remove print link

박나래 "많은 일이 일주일 사이 휘몰아치듯 있었다"

방송인 박나래가 최근 겪은 연이은 악재와 관련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방송인 박나래와 전현무(오른쪽)가 2023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방송인 박나래와 전현무(오른쪽)가 2023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많은 일이 일주일 사이 휘몰아치듯 있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날 함께 출연한 전현무는 “기안84가 우리 부적 같다. 네가 없으니까 일이 두 개나 터졌다”고 말하며 최근 박나래를 둘러싼 사건들을 언급했다.

가장 큰 이슈는 박나래의 자택 도난 사건이다. 지난 8일, 박나래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자택에서 금품이 도난당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신속히 수사에 착수, 피의자 A 씨를 10일 만에 검거하고 구속 수사 중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A 씨는 박 씨의 집인 줄 모르고 외부에서 침입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건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각종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확산되며 2차 피해가 이어졌다.

이에 박나래 측 소속사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 이러한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여기에 더해 박나래는 또 다른 논란의 중심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가수 보아와 전현무가 진행한 취중 라이브 방송 중 박나래가 무례하게 언급되며 일부 시청자들의 불쾌감을 산 것. 라이브 중 한 누리꾼이 “전현무와 박나래가 실제로 사귀냐”고 묻자, 보아는 “사귈 수가 없다”고 답했고 전현무가 “왜, 박나래가 아까워?”라고 되묻자 보아는 “아니 오빠가 아까워”라고 응수해 논란을 키웠다.

결국 보아는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솔한 언행과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 박나래 씨에게도 직접 사과드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현무 역시 방송 직후 박나래에게 사과한 사실을 밝히며 “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 준 나래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지난 1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보아 씨에게 연락을 받았다. 너무 죄송해 하더라. 나는 재밌게 봤고, 다 이해한다”고 밝혀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