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이 실패할 수 없는 이유... CEO가 직접 밝혔다

2025-04-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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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링하우스 “만약 리플사가 사라지더라도...”

리플(Ripple)사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직접 나서서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의 글로벌 확장을 이끌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 유튜브 '60 Minutes'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 유튜브 '60 Minutes'

갈링하우스는 XRP의 미래에 대해 누구보다 확신을 갖고 있으며, 해당 가상화폐가 전 세계 결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수단이라고 강조해 왔다. 실제로 그는 XRP의 채택 확대를 위한 전략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시장에 강한 신호를 던지고 있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올 띵 XRP(All Things XRP)는 갈링하우스의 비전이 XRP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널은 XRP가 실제 사용 사례 중심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하며 ▲고속 처리 ▲낮은 수수료 ▲확장성 등 기술적 강점을 통해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주요한 입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갈링하우스 역시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여러 차례 XRP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혀 왔다. 그는 XRP가 고속 대량 결제에 이상적인 솔루션이며, 수조 달러 규모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

그는 “우리가 이 정도로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면, 이는 우리가 수조 달러 규모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XRP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갈링하우스는 XRP가 비트코인보다 1000배 빠르고 저렴한 거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XRP는 비트코인의 확장성 문제를 인식한 엔지니어들이 설계한 것이다. 속도와 효율성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앞서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XRP는 대규모 결제 통로에서 특히 유용한 암호화폐로 자리 잡았다.

게다가 XRP는 탈중앙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리플사가 사라지더라도 여전히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을 갈링하우스는 강조했다. 그는 “리플사가 사라진다고 해도 XRP는 계속 거래될 것”이라는 그의 발언은 XRP의 독립성과 생존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여겨진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XRP가 이미 여러 글로벌 규제 기관으로부터 ‘증권이 아니다’라는 판단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법적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의미로, 향후 채택과 성장에 있어 커다란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XRP는 최초로 증권이 아님을 명확히 인정받은 가상화폐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갈링하우스는 리플사가 수익 모델에도 투명하게 접근하고 있다. 그는 리플이 XRP를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금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갈링하우스는 “우리의 수익성과 현금 흐름은 XRP 판매 없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갈링하우스는 XRP가 향후 미국 내 암호화폐 준비자산(crypto reserve)으로 포함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또한 XRP 기반 ETF가 출시될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리플 기반 ETF 9개는 이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인정을 받은 상태이며, 전문가들은 2025년 12월 이전에 정식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그는 자신이 XRP뿐만 아니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멀티체인 시대에서 XRP가 수행할 역할과 블록체인 사이의 공정성 확보 필요성도 강조했다.

갈링하우스처럼 자사 암호화폐의 실사용성에 집중해 글로벌 확장을 추진한 사례로는 바이낸스(binance)의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가 있다. 그는 바이낸스 코인(BNB)의 탈중앙화 생태계 내 활용성을 강조하며 채택을 확대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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