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2025-04-1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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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중등특수교육과 공동 주관, 장애 공감 체험 부스 운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는 2025년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공감 확산을 위해 초등특수교육과와 중등특수교육과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복지법」 제14조에 따라 매년 4월 20일로 지정된 법정 기념일로, 올해 슬로건은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이다.

이번 행사는 광주여대 학생처 장애학생지원센터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도서관 앞 광장에서 진행되었으며, 학생과 교직원 등 교내 구성원들이 장애인의 감각적·심리적 특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총 4개의 체험 부스를 마련하였다.

각 부스는 ▲시각장애 체험: 눈을 가린 채 촉감을 활용해 사물을 맞히는 활동 ▲청각장애 체험: 소리를 제거한 퀴즈 게임을 통한 의사소통 간접 체험 ▲지체장애 체험: 한 손으로 종이접기 등 신체 제한 상황 체험 ▲ADHD 체험: 충동 조절 게임을 통한 주의력 조절의 어려움 인식 부스로 이루어져 운영되었다.

또한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 리본 만들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참여자들은 리본에 메시지를 적어 희망과 기억의 의미를 더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초등·중등특수교육과 재학생들은 미래 특수교사로서 장애 공감 교육의 실천적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교 구성원들과 지역사회에 따뜻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광주여대 초등·중등특수교육과 학과장들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기획과 운영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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