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 포토]강기정 광주시장, 확대간부회의 주재~"대선 공약에 광주의 발전 전략 반영해야"
2025-04-19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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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포토]강기정 광주시장, 확대간부회의 주재~"대선 공약에 광주의 발전 전략 반영해야"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확대간부회의 시장 당부말씀 전문]
대선까지 이제 46일 남았습니다.
광주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대선 공약에 광주의 발전 전략이 반영되는 것입니다.
각 당별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 돌입한 만큼 다음 주 초반이 되면 후보마다 자신들의 공약을 발표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 공약을 발표할 때 우리가 원하는 광주 발전 전략이 잘 담기도록 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2017년 당시 문재인 후보의 공약에는 AI 집적 단지를 구축하자는 1조원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국정 과제로 반영되고 그 이후에 민선 7기를 지나 현재까지 오면서 명실상부한 광주의 미래 먹거리, 미래 산업, 미래 일자리로
확고히 자리 잡은 모습을 경험한 바가 있습니다.
지금도 역시 그러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발표한 광주 공약은 그냥 종이에 적혀있는 하나의 글귀가 아닙니다.
우리의 5년, 10을 결정지을 그런 공약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건대 김대중 정부의 광산업, 노무현 정부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AI 등은 모두 대선 시기에 우리의 미래를 결정지을 기초를 다졌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새겨볼 점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주 수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이틀간 <주간 여의도 집무실> 근무를 하고 왔습니다.
원내 4개 정당의 정책위의장 등을 직접 만나, 대선 공약에 대해서 제안드리고 우리의 공약이 채택되기를 바랐습니다.
지금은 각 정당의 후보들이 경쟁 과정에 있기 때문에 후보들의 목소리를 통해서 우리 공약이 발표되고, 발현되고, 주장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각 후보들을 만나길 바랐었으나 시간이 부족해서 거기까지는 미치지 못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후보가 결정되는 동안 계속 노력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동시에, 지금 우리 지역의 가장 큰 사업인 AI 예산을 정부 추경에 담는 문제가 큽니다.
기재부에서는 지역 사업이라는 이상한 논리로 정부 예산안에 담기를 꺼려하고 있는데 그 점에 대해서 부당하다는 생각을 갖고 이점을 광주 지역 국회의원님들과 예결위 위원장님과 민주당 예결위 간사를 만나 강력히 어필하고 돌아왔습니다.
이처럼 대선 공약 반영과 정부 추경 확보는 ‘바로 지금’이라는 타이밍과 ‘여의도 국회’라는 공간을 잘 활용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주간 여의도 집무실>을 특별히 운영하고 있는 만큼,관련 부서들도 이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다양한 이슈를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다음 주부터는 국회에서 추경이 심의되는 만큼,인공지능산업실장을 중심으로 해서 국회로 출퇴근을 해 국회 예산 심의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랍니다.
작년 9월, 팹리스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광주와 협약을 맺었던 <에이직랜드>가 지난 15일(화), 광주사무소를 개소하는 현판식을 가졌습니다.
송암공단에 있는 GCC에 사무실을 차렸습니다.
또한 작년 10월에 협약을 맺었던 또 다른 팹리스기업인 <에임퓨처>도 5월이면 에이직랜드 사무실 맞은편에 사무공간을 열게 될 것입니다.
이들 팹리스 기업들은 모두 하나같이 광주의 인재를 보고 왔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R&D 관련 인재들이 근무하게 될 것이고 그분들은 실제로 R&D 인재이자 반도체를 설계하는 인재들이라는 것을 저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일부는 아직 광주의 이런 변화를 여전히 인정하지 않거나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어느 지역이나 기업들과 협약을 맺는다, 과연 진짜 인재가 근무할 것인가’ 이런 식의 의구심과 질문,아직 미더운 눈길을 우리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도 하나의 편견일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편견을 확실히 떨쳐버릴 수 있도록 우리 광주의 팹리스 기업들이 자리를 안착하고 실제로 칩을 생산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서 우리가 도와야겠다 생각합니다.
AI 생태계가 실제로 만들어지고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정말로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광주로 와서 투자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실제로 우리 지역의 인재가 직접 기업을 만드는 창업 중심의 생태계 확장도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우리 지역에서 나고 자라나, 창업한 에스오에스랩과 같은 경우가 우리의 모델일 것 같습니다.
이제 곧 <빛고을창업스테이션>도 입주를 완료할 것이고 <국가AI데이터센터 창업동>도 올해 안에 구축될 것이며,국내 최대 규모의
‘광주에서 창업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과 제2의 퓨리오사AI와 같은 혁신 기업이 이곳으로 와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이 공간들은,
단순한‘시설’이 아니라 창업 생태계를 움직이는 실질적 플랫폼이 되도록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보러 오는, 배우러 오는, 느끼러 오는 그런 광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생태계 조성의 근간이 되었던 인재 양성 사업에 대한 성과와 또 더 나은 인재 양성 성장 전략을 수립해 대선 이후 유관기관, 기업,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교육청년국뿐 아니라 경제창업국, 인공지능산업실 등 관련 부서와 기관이 함께 지혜를 모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5.18기념행사까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계엄과 탄핵의 시간을 거치며, 지금은 어느 때보다 광주와 민주주의, 그리고 5.18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새로운 애정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탄핵 정국 중 전일빌딩을 비롯한 주요 사적지 방문객 수는 전년 동일 대비 2만 명 가까이 늘었다고 합니다.
올해는 제45주년을 맞는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와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열리는 5월 중순은 그야말로 <오월, 다시 만나는 세상>이 광주에서 이뤄질 것입니다.
새로운 대통령을 5.18 기념식에서 맞이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마는, 새로운 정부를 만드는 한복판에 5.18 45주년을 맞습니다.
그런 만큼 예년보다 훨씬 많은 방문객들이 광주를 찾을 것이고 광주는 많은 국민들한테 고마움의 표시로 잘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행사는 민주인권평화국만의 일로 한정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전 공직자가 함께 준비해 전 국민을 맞이해야 할 그런 오월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5.18행사 총괄 지원 TF>를 새롭게 만들어서 함께 준비하는 과정을 가져주길 바라겠습니다.
여기에는 5개 구청도 함께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느 구청 한 곳도 빠짐없이 함께 <5.18행사 총괄 지원 TF>에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