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하늘,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

2025-04-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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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된 것이 맞다”

가수 이하늘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스포츠경향이 18일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가수 이하늘이 2013년 7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더케이트윈타워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5'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가수 이하늘이 2013년 7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더케이트윈타워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5'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매체에 따르면, 이하늘은 지난 16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고소인은 기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 이모 대표다. 이 대표는 이하늘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을 ‘미성년자 성폭행범’이라고 지목하는 거짓 소문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스포츠경향에 “이하늘의 범죄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된 것이 맞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이하늘 검찰 송치’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지난 16일 올렸다. 그는 “비흡연자인 나를 ‘상습적 마약사범’으로 몰아 업계에 퍼뜨렸고, 검찰은 결국 허위사실 유포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는 검찰 수사 결과 통지서 사진도 함께 실렸다.

이 대표는 스포츠경향에 “이하늘은 마약사범뿐 아니라 횡령, 배임, 미성년자 성폭행 등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퍼뜨려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약 해지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려는 의도로 계속해서 허위사실을 만들어냈다”며 “나는 담배도 안 피우고, 술자리도 피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와 래퍼 주비트레인은 과거 이하늘이 몸담았던 소속사 펑키타운에서 약 5개월간 함께 일했다. 이들은 계약 해지 당시 부당해고와 관련한 법적 분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법적 갈등이 시작됐다.

이 대표는 “부당해고와 횡령 관련해서는 이미 노동청과 노동위원회에서 승소했다. ‘마약사범’, ‘횡령’ 관련 허위사실 유포는 검찰에 송치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미성년자 성폭행범’이라는 허위사실까지 추가돼 이하늘의 혐의는 4~5건에 달한다”며 “현재 병합 수사가 진행 중이고, 병합되면 합의해도 실형 선고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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