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크로아티아 기술 동맹”…세종테크노파크-스플리트, 산업 MOU 체결

2025-04-18 18:28

add remove print link

스타트업 해외 진출·공동연구·신기술 실증까지 다자간 협력 추진
도시개발공사 대표단 방한…“테크노파크 모델 공유·연계 기대”

세종테크노파크, 스플리트시, 스타트업 국제협력 / 세종테크노파크
세종테크노파크, 스플리트시, 스타트업 국제협력 / 세종테크노파크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가 지역 산업 혁신과 스타트업 국제 협력 기반을 공동으로 다지기 위한 공식 교류의 첫발을 내디뎠다.

세종테크노파크(원장 양현봉)는 18일 스플리트시 대표단과 만나 양 도시 간 경제·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가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체결한 우호협력 의향서에 따른 후속 협력 조치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 도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협력 ▲공통 관심 분야 정보 교류 ▲공동연구 및 신기술 실증 사업 추진 등으로, 상호 기술 생태계 연계를 위한 실질적 협력 체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스플리트 도시개발공사(RaST)는 전략 프로젝트와 창업 지원을 총괄하는 공공기관으로, 한국의 테크노파크 모델을 참고해 ‘스플리트 테크놀로지 파크’를 설립한 바 있다. 유럽재건개발은행(EBRD)의 ‘그린시티’ 참여와 항만환경 개선 프로젝트 등으로 지속가능 도시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스플리트시 대표단에는 안토니야 에르체그 도시개발부 국장, 고란 바티니치 RaST 대표 등 8명이 포함됐으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 기관은 공동연구 협의체 구성, 창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