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6월 쿠웨이트와 월드컵 최종전… '경기장'은 어디?
2025-04-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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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6일 9차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
오는 6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최종전이 치러지는 가운데, 쿠웨이트전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A매치 기간 진행되는 9차전 이라크(원정)전과 10차전 쿠웨이트(홈)전이 열리는 경기장을 알렸다.
축구 대표팀은 이달 6일 오전 3시 15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B조 9차전을 치른다. 이후 10일 쿠웨이트와 최종전을 갖는다.
현재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구장 사정상 변경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쿠웨이트전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를 수 있다는 판단 하에 AFC에 장소 승인 요청을 보냈다.
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국내 축구장 잔디 관리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축구 대표팀이 국제 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 등 주요 경기 때마다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경우엔 콘서트, 행사 대관 등 수익 사업 과정에서 잔디가 훼손되는 경우가 잦았다.
이에 지난 11일 서울시설관리공단은 ‘2025년 전국 축구경기장 협의회’를 개최하고 전국 주요 축구경기장 시설관리 주체들과 경기장 운영 및 인프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각 지역 경기장이 당면한 문제를 공유하고, 잔디 품질과 경기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해결책을 논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지난해 11억원 대비 3배 늘어난 33억원을 올해 투입해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하고, 잔디 생육을 돕는 전문장비와 잔디관리 전문 인력도 충원하는 등 총력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축구 대표팀은 8경기를 치르면서 4승 4무(승점 16)로 조 선두를 유지 하고 있다. 2위 요르단(3승 4무 1패·승점 13),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이라크(3승 3무 1패·승점 12)보다 앞서 있다.
오는 6월 A매치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