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이 먼저 사야 합니다”…대전시,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교육 실시

2025-04-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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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공사·출연기관 구매담당자 300여 명 대상 실무 중심 교육
지역 생산시설 전시·상담 부스 운영…현장 연계도 강화

대전시, 공공기관 대상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교육 실시 / 대전시
대전시, 공공기관 대상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교육 실시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대전시가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확대와 경제적 자립을 위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 활성화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며 공공기관의 구매 참여 확대를 독려했다.

시는 17일 시청 대강당에서 본청과 자치구, 산하 공사·공단,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 물품 구매 담당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공공기관의 구매 담당자들이 제도 전반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노유옥 과장이 맡아 ▲우선구매 제도의 필요성과 법적 배경 ▲대전지역 생산시설 소개 ▲수의계약 대행 시스템과 Q&A ▲구매 목표치 상향(1.1%)에 따른 평가지표 변화 등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대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과 무지개복지공장 등 지역 5개 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이 전시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이 중증장애인생산품을 직접 체험하고 상담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홍보도 병행됐다.

노상권 대전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교육이 공공기관의 구매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보람을 느끼고 살아갈 수 있도록 공공부문이 더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올해부터 공공기관은 연간 총 구매액의 1.1% 이상을 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해야 하며, 이는 법적으로 의무화된 사항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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