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 충남을 담다”…제43회 충남연극제, 공주서 28일 개막

2025-04-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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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보령·천안 극단 참여…세 작품 3일간 무대에
본선 진출 걸린 충남 대표 연극경연…시상도 다채롭게 진행

제43회 충남연극제, 공주서 28일 개막 / (사)한국연극협회 공주시지부
제43회 충남연극제, 공주서 28일 개막 / (사)한국연극협회 공주시지부

[충남=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충남을 대표하는 지역 연극축제이자 ‘대한민국연극제’ 충남 예선을 겸한 제43회 충남연극제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공주대학교 백제문화교육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극제는 충청남도와 (사)한국연극협회 충남지회가 주최하고, 공주시지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인천에서 개최 예정인 전국 단위 연극제 본선 진출팀을 가리는 충남 지역 예선 대회 역할도 함께 한다.

개막식은 28일 열리며, 공주 지역의 연주팀 ‘트리플’이 팬플룻 공연으로 축하무대를 장식한 뒤 극단 젊은무대의 작품 **<소나무 아래 잠들다>**로 본격적인 연극제가 시작된다. 이어 29일에는 보령의 극단 대천의 <거기 누구 없소?>, 30일에는 천안의 극단 천안의 **<마음의 준비>**가 무대에 오른다. 세 작품 모두 각 지역 극단의 개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낸 연극으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시상 부문도 다양하다. 대상(충청남도지사상), 금상(공주시장상), 은상(한국예총충청남도연합회장상) 등 단체상 3팀을 비롯해, 개인상으로는 연출상, 희곡상, 최우수연기상, 우수연기상, 원로연극인상 등이 수여될 예정으로, 지역 연극인의 사기 진작과 창작의욕 고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란 (사)한국연극협회 충남지회장은 “오래된 문화도시 공주에서 충남연극제가 개최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연극의 매력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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