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보다 1600원이나 저렴…다이소가 새롭게 판매하는 의외의 '신제품'

2025-04-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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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시장 공략, 다이소의 새로운 도전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다이소. 자료사진. / 연합뉴스
다이소. 자료사진. / 연합뉴스

생활용품 전문 매장 다이소가 이제는 '알뜰폰 유심'까지 판매에 나섰다. 가격 경쟁력은 물론 접근성과 실용성까지 겸비한 이번 신제품은 소비자들의 가성비 소비 트렌드와 정확히 맞물리며 주목받고 있다.

미디어로그의 알뜰폰 브랜드 U+유모바일은 전국 741개 다이소 직영 매장에서 전용 유심을 새롭게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유심 가격은 5000원으로, 기존 편의점 유통가인 6600원 대비 1600원이 저렴하다. 동일한 통신망과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기존에도 GS25, CU, 쿠팡, 네이버쇼핑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유심을 공급해오던 U+유모바일은, 다이소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한층 넓히게 됐다. 다이소는 전국에 1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활권 중심 출점 전략을 통해 접근성이 매우 높다. 알뜰폰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중적인 매장 유통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실효성 높은 전략으로 평가된다.

다이소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유심은 U+유모바일 전용 유심과 LG유플러스 공용 유심 중 하나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에는 U+유모바일의 다이렉트몰을 통해 셀프개통을 진행하면 되며, 개통은 평균 3분 이내로 완료된다. 이 과정에서 별도의 약정 없이 기존 번호와 단말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편리성이 높다.

다이소 U+유모바일 전용 유심 판매 시작. / U+유모바일 제공
다이소 U+유모바일 전용 유심 판매 시작. / U+유모바일 제공

또한 제휴 요금제를 통해 타사와 차별화된 혜택도 제공된다. 예를 들어 빽다방 아메리카노 100잔, 야쿠르트 윌 매달 10병, 데이터 10GB 추가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준비돼 있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유심은 특정 요금제에 한정되지 않으며, U+유모바일의 전 요금제에 가입이 가능하다. 리플렛에 있는 QR 코드를 통해 요금제 상세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 같은 알뜰폰 유심 판매는 단순한 통신상품 판매를 넘어선다. 다이소가 지금껏 유지해온 '가성비'와 '소비 실용성'이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정교하게 맞물려,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통신 소비로 다가오고 있다.

이와 함께 다이소는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배송으로도 변화를 시도 중이다. 올해 2월부터 서울 강남 3구 지역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 '오늘배송' 서비스는 4만 원 이상 구매 시 1~2시간 내 무료 배송이 가능하며,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소 주문 금액과 배송비도 인하됐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기반의 한계를 넘어 디지털 접점을 강화하는 중이다.

다이소는 저렴한 균일가 정책, 상품 다양성, 유행 반영, 접근성, 무광고 입소문 마케팅, 착한 기업 이미지 등으로 '가성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알뜰폰 유심까지 더하면서 단순 생활용품 유통을 넘어 생활 전반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유튜브, 단이 DANI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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