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일 만에 17만 돌파… 예매율 34% 뚫고 1위 휩쓴 '한국 영화'

2025-04-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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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 영화 중 단연 최고”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세 사람이 얽히면서 펼쳐지는 범죄 액션물

영화 '야당'이 실시간 예매율과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쓸며 흥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야당' 속 한 장면. / 유튜브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야당' 속 한 장면. / 유튜브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야당'은 전날 전국 7만 358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왕좌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7만 8082명이다.

지난 16일 개봉한 '야당'은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이강수(강하늘 분)가 검사 구관희(유해진 분)으로부터 감형 조건으로 야당을 제안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강수는 구관희의 야당이 되어 마약 수사를 뒤흔들기 시작한다. 출세에 대한 야심이 가득한 구관희는 실적을 올려 승진을 거듭한다. 반면 마약 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 분)는 수사 과정에서 이강수의 야당질로 번번이 허탕을 치고, 끈질긴 집념으로 이강수와 구관희의 관계를 파고든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로 얽힌 세 사람의 관계에 기대가 모인다.

'야당'은 개봉 첫날 8만 명대 관객을 동원하고, 이틀 차에 7만 명대를 기록했다. 관객 수는 소폭 하락했으나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서 34.3%의 압도적인 수치를 보이며 이번 주말 관객 몰이에 이목이 쏠렸다.

유튜브,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특히 영화는 개봉 이틀 만에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누리꾼들은 "소재도 신선하고 연기 차력쇼 파티다", "올해 본 영화 중 단연 최고", "도파민 터지면서 봤다", "범죄 액션 영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믿고 보는 배우들 다 나온다", "다들 연기력 미쳤다. 2시간 순식간에 사라짐", "올해 천만 영화는 이거다", "현실적인 전개에 가슴이 답답하다가 시원하게 마무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야당'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황병국 감독은 "원래 소매치기 판에서 자기 구역의 들어온 다른 소매치기 일당을 제거하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네 편과 내 편을 나눌 때 ‘여당’, ‘야당’이란 말이 사용됐다”며 영화 제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게 마약계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의미인 '수사기관에 정보를 넘겨주고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일종의 '브로커'를 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법과 불법 경계에 서있는 '야당'이라는 인물을 영화적으로 그려내면 재밌을 것 같아서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야당' 스틸.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야당' 스틸.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야당' 스틸.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야당' 스틸.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일별 박스오피스 (지난 17일 기준)

10위 로비 (939명)

9위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932명)

8위 드라이브 인 타이페이 (952명)

7위 사유리 (1051명)

6위 열혈검사 (1494명)

5위 마리아 (1725명)

4위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2834명)

3위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 (6323명)

2위 승부 (1만 3146명)

1위 야당 (7만 3580명)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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