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실내수영장서 감전 추정 사고… 1명 숨지고 1명 다쳐
2025-04-18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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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영장 관계자 조사 중

부산 한 실내 수영장에서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5분쯤 부산 중구 한 실내 수영장에서 남성 A(70대) 씨가 갑자기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 씨는 수영을 마친 뒤 목욕탕으로 가다 실내 출입문을 열면서 감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목격한 남성 B(40대) 씨도 A 씨를 부축하려다 발가락 부위가 감전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수영장에서 목욕탕 쪽으로 연결된 출입구 쪽에서 전류가 새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손으로 문을 밀어야 열리는 구조인데, 경찰은 A 씨가 손잡이를 잡는 순간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뒤 건물 관계자가 곧바로 전력을 차단했으며,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감전 사고로 보고 수영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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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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