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얼굴 관리해도 '여기' 지나치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2025-04-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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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주름, 보이지 않게 관리하는 작은 비결
당신의 목을 젊게 지키는 놀라운 방법

진정한 동안이 되려면 목주름을 관리해야 한다.

목은 얼굴만큼이나 나이를 드러내는 부위다. 작은 습관의 차이가 노화를 늦추는 열쇠가 될 수 있다.

거울을 볼 때마다 목에 자리 잡은 잔주름이 유독 눈에 띄는 경우가 많다. 얼굴은 화장과 스킨케어로 관리하더라도 목은 소홀히 하기 쉬워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면 한층 더 나이가 들어 보이게 만든다.

목주름은 단순한 미용 문제를 넘어 피부 노화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알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bigshot01-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bigshot01-shutterstock.com

목주름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피부의 노화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하고, 피부층이 얇아지면서 주름이 생긴다. 특히 목 피부는 얼굴보다 피지선이 적고 얇기 때문에 더 빠르게 노화의 영향을 받는다. 게다가 일상 속에서 자주 움직이고 구부리는 부위인 만큼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주름이 더욱 깊어진다.

잘못된 자세도 목주름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사용할 때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자주 취하면 목에 주름이 자리잡기 쉽다. 이를 ‘텍스넥(Text neck)’ 현상이라고도 부르는데, 반복되는 목 굽힘은 피부를 접히게 하고 결국 주름으로 굳어진다.

외부 환경도 무시할 수 없다. 강한 자외선은 피부 속 콜라겐을 파괴해 주름을 촉진시킨다. 얼굴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면서도 목은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이 외에도 급격한 체중 변화, 흡연, 수면 부족, 수분 부족 등도 목주름 형성에 영향을 준다.

목주름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보습과 자외선 차단이 가장 기본이다. 보습은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고 건조로 인한 주름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아침과 저녁, 얼굴에 바르는 스킨케어 제품을 목까지 충분히 펴 발라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특히 레티놀이나 펩타이드 성분이 함유된 탄력 크림을 활용하면 주름 개선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ei907-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ei907-shutterstock.com

자외선 차단제는 얼굴과 동일한 수준으로 목에도 꼼꼼히 발라야 한다.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귀밑부터 쇄골까지 바르고,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햇빛이 강한 날에는 스카프나 양산 등으로 물리적인 차단을 병행하면 더욱 좋다.

목 스트레칭과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하루 한두 번 가볍게 목을 뒤로 젖히거나 좌우로 돌려주는 스트레칭은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피부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보습제를 바른 후 양손으로 목선을 따라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쓸어 올리는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세게 문지르면 오히려 피부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자세도 영향을 준다. 베개가 너무 높거나 목을 비트는 자세로 잠을 자면 주름이 고정되기 쉽다. 평평하고 부드러운 베개를 사용하고, 목과 어깨가 긴장을 풀 수 있도록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피부 보습에 필수이며, 비타민 C, E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된다. 흡연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므로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이미 자리 잡은 목주름은 관리로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깊어진 주름은 피부과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레이저 치료, 고주파 시술, 필러, 보톡스 등이 대표적이며, 개인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시술을 선택해야 한다. 다만, 시술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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