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BTS 지민 등에게 돈 빌려 '불법 도박'… 개그맨 이진호 결국 이렇게 됐다
2025-04-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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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송치
개그맨 이진호가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진호를 상습 도박 혐의로 지난 1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기 혐의는 진술 부족으로 불기소 의견이 붙었다.
경찰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해, 이진호가 수억원을 인터넷 불법 도박에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대부업체는 물론, 연예인 지인들에게서도 도박 자금을 빌렸다.
개그맨 이수근, 가수 하성운, 방탄소년단 지민 등이 자금을 빌려준 인물로 알려졌으며, 총 차용액은 약 23억원에 달한다.
논란이 커지자 이진호는 지난해 SNS를 통해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후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하차했으며, 출연 광고 영상도 삭제됐다.
한편 이진호는 SBS 특채 8기 출신 개그맨으로 ‘웃찾사’, '코미디빅리그' 등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예능 ‘아는 형님’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유의 입담과 친근한 이미지로 예능뿐 아니라 각종 콘텐츠에서 활발히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