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초등·중등특수교육과,제16회 설리번 선서식 공동 개최

2025-04-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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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특수교사의 소명의식을 다지는 전통 있는 행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초등특수교육과와 중등특수교육과는 지난 16일 오후 2시, 본교 강의동에서 ‘제16회 설리번 선서식’을 공동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본 행사는 특수교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4학년 재학생들이 학교현장실습(교생실습)을 앞두고 소명의식과 교육적 책임감을 새롭게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매년 4월 전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설리번 선서식은 2009년 처음 시작되어 어느덧 16년째를 맞이한 올해는 초등·중등특수교육과가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여 그 의미를 더했으며, 양 학과는 실습을 앞둔 예비 특수교사들에게 전공 간 연계와 협력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선우학교 임연자 교장이 특강 연사로 초청되어 35년 특수교사 경력에서 우러나오는 현장 중심의 조언과 진심 어린 격려를 전했으며, 임연자 교장은 “특수교사는 하루하루를 진심으로 임하는 직업으로, 아이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믿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실습을 앞둔 학생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강에 이어 설리번 선서 낭독 시간에서는 학생 대표들이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배움에 대한 자세를 되새기며 선서를 낭독하였고, 참석자 전원이 함께 다짐을 공유하며 장내에는 숙연하면서도 단단한 결의가 감돌았다.

4학년 참가자들은 “실습을 앞두고 막연했던 마음에 방향이 생겼다”, “교직에 대한 책임감과 자부심이 더욱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 김영미 학과장은 “학생 주도의 전통 행사가 양 학과 협력으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되어 기쁘다”고 말했으며, 중등특수교육과 박희정 학과장은 “예비 교사들이 서로 협력하며 성장하는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설리번 선서식은 단지 의식을 넘어서, 특수교사로서의 첫걸음을 함께 다짐하는 교육공동체의 소중한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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