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전품목 '반값'…이마트가 이 갈고 오픈한 '이곳', 문 열자마자 구름 인파 몰렸다

2025-04-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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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함과 가성비로 고객의 심장을 사로잡은 혁신 매장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이마트가 오프라인 유통의 본업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넥스트 이마트' 전략의 핵심 매장을 서울 강동구에 새롭게 열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식료품 특화 매장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17일 그랜드 오픈. / 이마트 제공-뉴스1
식료품 특화 매장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17일 그랜드 오픈. / 이마트 제공-뉴스1

17일 새로 문을 연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은 개장과 동시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개장 기념으로 진행된 한우 전 품목 반값 할인 등은 장바구니를 가득 채운 손님들로 매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은지하 1층에 4925㎡(149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매장 95%를 식료품으로 구성됐다. 이마트 매장 중 가장 많은 1만3000여 개 식품이 구비됐고, 오프라인 특화존만 21개에 달한다. 지난해 말 대구 수성점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 푸드마켓 형태로, 기존 할인점과 차별화된 '식품 중심' 콘셉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은 국내산 냉장 삼겹살과 목살, 양념소불고기, 손질 오징어, 전복, 애호박, 양파, 대파, 바나나, 사과 등 이마트가 선정한 10대 신선식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상품은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되며, 특히 이번 개장 행사 기간에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에게 한우 전 품목을 반값에 판매했다. 축산 코너에는 한우뿐 아니라 우리흑돈, 난축맛돈, 버크셔K 등 보기 드문 품종도 함께 판매됐다. 수입 돈 삼겹살과 목심은 100g에 88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였다.

과일 코너에서도 눈에 띄는 할인이 이어졌다. 델몬트 바나나는 한 송이에 980원, 애호박은 1개 구매 시 1개를 반값에 제공했다. 델리 코너에서는 하루 100판 한정으로 18인치 콤비네이션 피자를 9980원에 판매해 발길을 끌었다.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입장하는 고객들 모습. / 이마트 제공-뉴스1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입장하는 고객들 모습. / 이마트 제공-뉴스1

또한 고덕점은 단순한 식재료 판매를 넘어 콘셉트형 특화존을 통해 프리미엄 수요도 겨냥했다. 글로벌 과일과 채소를 모은 '글로벌 가든', 컵 과일·스틱 채소를 담은 '프레쉬 스낵존', 국산 흑돼지 3종을 한데 모은 'K-흑돼지존', 연어 상품을 집약한 '연어의 모든 것' 등 테마별 구역이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즉석조리식품 코너에서는 '오늘의 메뉴'를 내세운 '테이스티 픽'과 매장에서 매일 구워내는 '밀&베이커리'가 주목받고 있다. 수입 젤리와 비스킷을 큐레이션한 '스위트 스트리트', 치즈 전문 코너 '치즈 플리즈' 등도 이마트가 밀고 있는 '몰 타입 매장' 구성의 일환이다.

주류 코너에서도 파격은 계속됐다. 조니워커 블루 우마미(120병 한정)를 36만9800원, 발베니 12년(120병)을 8만9800원, 글렌터렛 12년(42병)을 13만9800원에 선보이며, 개장 첫날부터 한정 수량을 찾는 소비자들로 북적였다. 위스키 코너 옆에는 국내 최대 치즈 편집 공간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 모습. / 이마트 제공-뉴스1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 모습. / 이마트 제공-뉴스1

이날 공개된 신규 화장품 브랜드 '글로우업'도 주목을 받았다. 비욘드와 협업해 개발된 이 브랜드는 올리브영 판매가보다 20% 저렴하게 책정됐고, 현재는 고덕점에서만 한정 판매 중이다.

이마트 고덕점은 신도시와 오피스 복합 상권이라는 입지에 맞춰 식품과 델리 중심의 구성을 강화했다. 해당 매장 오픈은 이마트가 오랜 매장 효율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시 출점 전략으로 전환하는 전환점이자, 오프라인 유통의 회복을 노리는 상징적 시도로 평가된다.

이마트는 하반기 인천에 트레이더스 신규 점포도 개장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전체 점포 수를 157개로 늘릴 계획이다. 한채양 대표이사는 "앞으로 푸드마켓과 몰 타입의 혁신적인 매장 운영과 차별화된 상품으로 그로서리(식료품)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가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한층 진화한 미래형 리테일 매장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그랜드 오픈했다고 밝혔다. / 이마트 제공-뉴스1
이마트가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한층 진화한 미래형 리테일 매장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그랜드 오픈했다고 밝혔다. / 이마트 제공-뉴스1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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