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취미 생활 너무 열심히 해 병 생겨…완치 안 된다
2025-04-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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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관절염, 당신도 경계해야 할 건강 적신호
소녀시대 서현이 취미 생활에 열중해 병까지 생겼다고 고백했다.
최근 서현은 유튜브 '효연의 레벨업'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팬"이라며 "하루에 10시간씩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현은 집 안에 피아노를 들여 놓고 방음실까지 만들었을 정도다.
너무 열심히 한 결과 서현은 손가락 관절염까지 생겼다. 손가락이 부어 반지가 들어가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후 교수님에게 제대로 된 방법으로 배우면서 관절염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손가락 관절염은 손을 많이 쓰는 직업군에게서도 흔히 발견되는 병이다.
평소엔 무심코 지나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손가락이 불편해지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손으로 무언가를 쥐거나 돌리는 단순한 동작이 어려워지고, 통증이 지속되면 수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손가락 관절염이다.
손가락 관절염은 손가락 마디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과 뻣뻣함, 부기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중장년층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으로,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나 가사를 담당하는 경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관절염은 크게 류마티스 관절염과 골관절염으로 나뉜다. 이 중 손가락에 주로 나타나는 것은 골관절염이다. 퇴행성 관절염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관절 사이를 부드럽게 해주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생긴다. 이로 인해 뼈와 뼈가 직접 마찰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한다.

초기 증상은 손가락 마디의 뻣뻣함과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잘 펴지지 않거나 물건을 집는 동작이 불편하다면 관절염 초기일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이 붓거나 변형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특히 손가락 끝마디(헤버든 결절)나 중간마디(부샤르 결절)에 혹처럼 튀어나오는 형태가 생기기도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면역체계가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양쪽 손가락 관절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통증이 오래 지속되고 피로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손가락의 기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손가락 관절염의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는 노화와 유전적 요인이 있으며,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습관, 외부 충격이나 부상, 과거의 손목 질환 등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호르몬 변화나 비만, 당뇨,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같은 내분비 질환도 관절염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진단은 주로 증상과 이학적 검사, 엑스레이나 초음파, MRI 등 영상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혈액 검사를 통해 류마티스 인자, 염증 수치 등을 확인한다.

손가락 관절염은 완치보다는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추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다. 초기에는 약물치료가 주로 사용되며,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처방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일 경우에는 면역억제제나 항류마티스 약물이 사용된다.
물리치료와 손가락 스트레칭 운동도 도움이 된다. 온찜질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거나, 손가락을 부드럽게 펴고 구부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손가락 보조기를 착용해 움직임을 제한하고 부담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최근에는 주사치료나 고주파 치료,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 치료법도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관절 변형이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인공 관절 수술, 관절 고정술 등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손가락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손 사용을 무리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가락에 충격을 줄 수 있는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이나 반복적인 손동작은 손가락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은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이나 견과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은 염증 억제에 효과적이다. 체중이 늘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지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