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는 용감했다!’ 함평중 레슬링부, ’심석무·량율 형제' 금메달·동메달 획득

2025-04-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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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용감했다!’ 함평중 레슬링부, ’심석무·량율 형제' 금메달·동메달 획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중학교(교장 류미영)는 지난 4월 11일부터 17일까지 전남 장흥군에서 열린 제3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함평중학교 레슬링부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레슬링 명문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그레고로만형(92kg) 체급에 출전한 형제 선수 심석무(3학년)와 심량율(2학년)이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거머쥐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형제는 동체급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서로를 격려해온 강한 유대감으로 이번 대회를 빛냈다.

함평중학교는 한국 레슬링을 빛낸 많은 선수들을 배출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84년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고(故) 김원기 선수,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남 선수 등 레전드 선수들이 이곳에서 배출되었으며,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종신 선수와 같은 우수한 인재들도 함평중 출신이다.

이번 대회의 성과는 학생 선수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일 뿐만 아니라, 지도교사, 학교, 함평교육지원청 등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 함평중학교 레슬링부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류미영 교장은 경기장을 방문해 직접 선수들을 응원하며, “교내 레슬링 훈련장과 함평학다리고 훈련장를 오가며 훈련해야 하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내 주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입상하지 못한 선수들도 다독이며 다음 대회를 목표로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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