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달라진다… 아파트 층수 제한 완화되는 제주, 몇 층까지?

2025-04-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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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시행 목표

제주 도심지에 25층 높이 아파트 건축이 가능해진다.

제주시 조천읍 서우봉에서 바라본 함덕해수욕장 뒤로 보이는 한라산. / 뉴스1
제주시 조천읍 서우봉에서 바라본 함덕해수욕장 뒤로 보이는 한라산. / 뉴스1

17일 제주도는 도내 대부분 아파트 단지 지역의 건축물을 25층까지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도시계획조례안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 추진으로 제주 도심지 아파트 단지 등이 포함된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수 제한이 기존 15층 이하에서 25층 이하로 완화된다.

또 제1종 일반주거지역의 층수 제한은 기존 5층 이하에서 7층 이하로 완화된다. 다만 임대주택의 경우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더라도 10층까지 지을 수 있다.

중심상업지역에서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경우 공동주택 부분의 연면적 합계 비율을 70%에서 90%로 상향하고, 부대 시설은 주거용도 면적산정에서 제외하는 내용도 이번 개정안에 담겼다.

아울러 도가 추진 중인 고도 관리 방안이 확정될 때까지 고도지구 내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과 공공주택건설사업에 한해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고도 제한 적용을 배제하기로 했다.

자연녹지지역에선 개발행위허가 규모가 1만㎡로 제한되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5만㎡까지 주택건설 사업계획뿐 아니라 대지조성 사업계획도 승인받을 수 있게 된다.

주택 관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대상은 주택건설 사업 승인 대상(30세대 이상)이거나 연면적 합계 5000㎡ 이상인 경우였지만, 면적과 관계없이 주택건설 사업만 심의를 받도록 범위를 축소한다.

도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0일간 입법예고를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오는 6월쯤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상정하고, 올해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첫 13만톤급 대형 크루즈선인 '아도라 매직 시티(Adora Magic City)호'가 2023년 12월 28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입항해 있다. / 뉴스1
중국 첫 13만톤급 대형 크루즈선인 '아도라 매직 시티(Adora Magic City)호'가 2023년 12월 28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입항해 있다. / 뉴스1

한편 제주에 크루즈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총 64만 1000명(274척)으로 전년 10만 109명(70척) 대비 6.4배 증가했다.

세계 크루즈 운항 동향분석 전문기관인 국제크루즈선사협회(CLIA)에 따르면 올해 세계 크루즈 관광객을 3710만 명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크루즈 시장이 연평균 3.4%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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