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kg 뺀 미나 시누이가 100번씩 씹어 넘겼다는 '이 음식'
2025-04-17 15:25
add remove print link
천천히 씹는 습관이 만든 기적 같은 다이어트
건강한 식단으로 되찾은 몸과 마음의 변화
가수 미나의 시누이로 알려진 박수지가 5개월 만에 60kg을 감량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체중 150kg에서 시작된 그의 다이어트 여정은 현재 90kg대에 진입하면서 뚜렷한 변화를 보여주었고, 최종적으로 70kg대 진입을 목표로 건강한 체중 감량을 이어가고 있다.
박수지는 최근 본인의 SNS를 통해 달라진 모습과 함께 다이어트 성과를 공개했다. “지금 제 상태가 믿기지 않는다. 나는 단 한 번도 ‘정상’이었던 적이 없다. 다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밝힌 그는, “5개월 만에 모든 성인병이 완치됐다”는 말로 건강 회복의 기쁨을 전했다.

그가 밝힌 체중 감량의 비결은 특별한 비법보다는 꾸준한 실천에 가까웠다. 특히 등산과 운동, 그리고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며 체중을 줄였다고 한다. 이 가운데 박수지는 “당근 하나도 100번씩 씹는다”고 밝혀, 음식 섭취 방식에 있어서도 큰 변화를 주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처럼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는 습관은 체중 관리와 건강 유지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영국 버밍엄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한 실험에서는 한입을 30초씩 씹고 삼킨 그룹이, 같은 양의 식사를 한 후 간식으로 과자나 초콜릿을 절반 정도만 섭취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천천히 씹을수록 식욕이 줄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오래 씹는 습관은 소화기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씹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침의 분비가 활발해지고, 침 속에 포함된 소화 효소들이 음식을 미리 분해해 위장의 부담을 줄여준다. 하루 2000킬로칼로리를 섭취한다고 가정했을 때, 천천히 씹는 것만으로도 약 200킬로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별도의 운동 없이도 일부 열량을 소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박수지의 식단에서 자주 등장한 식재료인 당근 역시 다이어트에 유익한 채소다. ‘채소계 인삼’으로 불리는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각종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특히 비타민 A가 풍부해 100그램만 섭취해도 하루 필요량을 충족시킬 수 있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당근은 100그램당 약 34킬로칼로리로 칼로리가 낮은 편이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준다. 또 당근에 포함된 칼륨 성분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고 지방 분해를 돕기 때문에 체중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박수지처럼 당근을 오래 씹으며 섭취하는 방식은 건강 유지와 체중 감량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좋은 습관으로 보인다.
음식을 오래 씹는 습관은 피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씹는 동안 얼굴 근육과 뼈가 자극되면서 피부 탄력 유지에 도움이 되고, 주름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체중 감량 후 피부 처짐을 걱정하는 이들에게는 특히 유익한 습관이다.
박수지의 다이어트는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는 그녀의 말처럼, 꾸준한 실천은 결국 변화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