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썼다간 난리 납니다…에어프라이어에 절대 넣으면 안 되는 것들

2025-04-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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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로 요리하면 안 되는 음식들의 비밀
에어프라이어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위험한 식재료들

에어프라이어는 간편하지만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기름 없이도 바삭한 식감을 낼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에어프라이어는 간편한 조리기기로 자리 잡았다. 특히 기름에 튀기는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고, 뒷처리도 간편하다는 장점 덕분에 가정은 물론 1인 가구나 자취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그러나 모든 식재료가 에어프라이어와 잘 맞는 것은 아니다. 조리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나 위생 문제를 고려할 때, 특정 음식은 사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어프라이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한 대표적인 세 가지 식품을 소개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nek.soowannaphoom-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nek.soowannaphoom-shutterstock.com

첫째, 팝콘은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에어프라이어의 내부 온도는 팝콘을 튀기기에 충분한 수준이지만, 열이 고르게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알갱이가 제대로 팽창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터지지 않은 옥수수 알갱이가 기기 내부의 열선에 튀어나가거나 끼이게 되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일부 제품에서는 튀겨지지 않은 팝콘이 탄 채로 남아 기기 수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 팝콘은 전자레인지 전용 팩을 사용하거나, 냄비에 기름을 두른 뒤 뚜껑을 덮고 튀기는 방식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둘째, 물기가 많은 반죽이 입혀진 음식은 에어프라이어 조리에 부적합하다. 예를 들어 오징어나 채소에 튀김옷을 입힌 경우, 조리 과정에서 반죽이 아래로 흘러내릴 가능성이 크다. 이 반죽이 바닥에 눌어붙거나 탈 경우 연기가 발생할 수 있고, 심할 경우 내부 부품이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에어프라이어는 기름이 거의 없는 상태로 고온의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반죽이 제대로 익지 않으면 식중독을 유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바삭한 튀김을 원할 경우, 전통적인 튀김기나 프라이팬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적절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Marciobnws-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Marciobnws-shutterstock.com

셋째, 치즈는 조리 중 빠르게 녹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치즈 단독으로 조리할 경우, 높은 열에 의해 순식간에 액체 상태로 변해 기기 내부로 흘러내릴 수 있다. 특히 바닥이나 열선에 치즈가 들러붙을 경우, 타면서 연기나 타는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기기 세척이 어려워지고, 잔여물이 탈 경우 유해물질이 발생할 위험도 존재한다. 다만, 치즈스틱처럼 겉을 빵가루 등으로 감싼 형태의 가공식품은 조리가 가능하다. 치즈 자체를 바삭하게 굽고 싶은 경우에는 에어프라이어보다는 내열 용기에 담아 오븐에 굽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방식이 보다 적합하다.

에어프라이어는 효율적인 주방기기이지만, 모든 재료를 무조건 넣어도 된다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다. 식재료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조리할 경우, 음식이 기대만큼 맛있게 조리되지 않는 것은 물론, 기기 손상이나 화재 위험, 위생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 사용 전, 음식의 수분 함량이나 형태, 조리 적합성을 사전에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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