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 본격 추진
2025-04-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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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억 원의 사업예산으로 노후 공동주택단지 29개소 주거환경 개선 나서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 지원으로 전기차 화재 선제적 대응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 달성군이 노후 공동주택단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 대상단지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달성군은 공동주택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준공 후 7년이 경과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매년 관리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공동주택 관리지원 심의 위원회 결과, 올해 지원대상으로 총 29개의 공동주택단지가 선정됐다. 사업예산은 총 11억 원으로, 선정된 단지는 신청 시 희망한 지원사업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받게 될 예정이다.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은 △외·내벽 도색 △옥상 방수 △노후배관 보수 △어린이놀이시설 보수 △승강기 보수 △방범용 시설(CCTV) 설치 및 보수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 설치 등이다.
특히 지원사업 신청 경우 올해 신설된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 설치 지원’에 높은 관심이 몰렸다. 선정된 29개 중 8단지가 이전 설치 지원을 희망했다.
군은 실제 소요되는 이전 설치비의 최대 70%까지 지원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전기차 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지원사업 보조금은 각 단지의 관리 주체와 협의를 마친 후 5월 말까지 지급된다. 이후 군은 효율적인 지원금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주기적인 점검과 사업 진행상황 모니터링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 관리 주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춰 11월 말까지 모든 지원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주민들의 부담을 덜고 지속가능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을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