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청소년 대안교육 현장 찾아 실태 점검
2025-04-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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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진로교육 기관 방문…쉼터 확충·예산 지원 등 현장 목소리 수렴
이순열 의원 “정책 개선으로 안전한 성장환경 만들 것”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의회가 청소년 대안교육과 진로교육 실태를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현장 의견 청취에 나섰다. 시의회 ‘세종시 청소년 선진 정책 도입을 위한 연구모임’은 지난 16일 사계절 대안교육센터, 세종늘벗학교, 세종시 진로교육원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세종시 청소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이순열 대표의원을 비롯해 연구모임 회원과 관계 공무원 등 13명이 참석했다. 각 기관의 운영 실태와 개선 요구를 직접 청취하며 향후 정책 방향 설정에 반영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삼았다.
사계절 대안교육센터는 학교폭력이나 자해 등의 이유로 학교생활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심리 회복 프로그램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학생 수 대비 시설 정원이 부족하고 재정지원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늘벗학교 측은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 수업이 효과적이지만, 최근 학생 수 증가로 청소년 쉼터 공간과 행정 인력 확보가 절실하다”고 호소하며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진로교육 전문기관인 세종시 진로교육원은 AI, 드론, 미디어 등 다양한 체험 중심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관 관계자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예산 확대와 타 기관과의 협력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순열 대표의원은 “대안교육은 단순한 교육 대체가 아닌, 청소년의 회복과 성장에 필수적인 기반”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설계를 통해 세종시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관련 부서 및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세종시의회는 향후에도 청소년 교육환경 전반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정책 연구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