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MC, 대전에 제2공장 준공…50개 일자리 창출
2025-04-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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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억 원 투자, 자동화 공정 기술력으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조원휘 대전시의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겠다” 약속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첨단 자동화 기술력을 갖춘 한국SMC㈜의 제2공장이 17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대전시는 이번 투자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SMC㈜는 공기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공압시스템 기반 자동화 전문기업으로, 1995년 설립 이후 협동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최첨단 기술을 산업 현장에 공급해 왔다. 이번 제2공장은 대전 대덕구 신일동 제1공장 준공 이후 28년 만에 완공된 것으로, 총 587억 원이 투입됐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은 “SMC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2024 세계 최고의 직장’에 이름을 올릴 만큼 근무 환경이 우수하다”며 “이번 제2공장 준공으로 약 5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이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라는 핵심 입지에 글로벌 기업이 둥지를 튼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대전시의회는 SMC와 같은 유망 기업 유치를 통해 더 큰 기회와 지속 성장을 견인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SMC의 제2공장은 대전 지역 산업 생태계에 기술적 시너지를 더하고, 청년층을 비롯한 지역 인재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관련 산업의 허브로 부상 중인 대전에 최적화된 기술 집약적 생산시설이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기업 친화적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