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한덕수 대선 출마에 부정적 (17일 여론조사)
2025-04-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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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통령 선거 출마를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를 17일 공개했다.
해당 조사 결과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응답이 66%로, '바람직하다'라는 응답(24%)을 크게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10%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응답이 91%,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로 각각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바람직하다'라는 응답이 55%,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응답이 38%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3.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에 부정적인 여론이 공개되면서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된 '한덕수 출마론'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한 권한대행에 대한 지지도는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8∼10일,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 14.9%)에서 한 권한대행은 2%를 기록했다.
14일 공개된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 의뢰, 9∼11일,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 응답률 4.7%) 여론조사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48.8%),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10.9%)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8.6%로 한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