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300억 육박 매출 올려…서울서 12일간 무려 862만 명이 방문한 장소

2025-04-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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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많은 사람들 방문한 서울 명소 화제

서울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해치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12일간 무려 86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한 서울의 명소가 화제가 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해치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12일간 무려 86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한 서울의 명소가 화제가 되고 있다. / 연합뉴스

12일간 무려 86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한 서울의 명소가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가 주최한 '2025 호수벚꽃축제'를 포함해 벚꽃 개화 시기 12일간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에 무려 862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송파구가 17일 밝혔다.

이 기간 송파구 석촌호수와 롯데월드몰 일대 방문객은 총 862만 8703명으로 집계됐다. 롯데월드몰 일대를 제외한 석촌호수 지역(송파구 방이맛골·송리단길·호수단길) 방문객만 추리면 413만 1075명이었다. 지난해 벚꽃 개화 시기의 방문객 260만 명에 비해 58.9% 증가했다.

이는 송파구가 SK텔레콤,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와 협업해 축제가 열린 지난 2일부터 낙화가 시작된 13일까지 석촌호수와 인접 상권, 롯데월드몰 일대를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벚꽃이 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시민들이 완연한 봄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서울 송파구가 주최한 '2025 호수벚꽃축제'를 포함해 벚꽃 개화 시기 12일간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에 862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송파구가 17일 밝혔다.     / 뉴스1
벚꽃이 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시민들이 완연한 봄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서울 송파구가 주최한 '2025 호수벚꽃축제'를 포함해 벚꽃 개화 시기 12일간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에 862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송파구가 17일 밝혔다. / 뉴스1

송파구는 이번에 처음으로 축제 기간(4월 2~6일) 지역 상권도 분석했다. KB국민카드 매출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고려해 추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당 기간 석촌호수 인접 상권의 매출은 총 286억 원으로 추산됐다. 롯데월드몰 일대를 제외하면 방이맛골 50억 3000만 원, 송리단길 19억 1000만 원, 호수단길 17억 6000만 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롯데월드몰 일대까지 포함하면 석촌호수 인접 상권의 총 매출액은 더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기간 외국인들도 석촌호수 일대를 찾았다. 석촌호수 지역 상권을 찾은 외국인으로는 일본 관광객이 제일 많았다. 이어 대만, 중국, 필리핀, 몽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중심으로 고르게 찾았다고 송파구는 설명했다.

송파구는 석촌호수가 서울의 대표 관광지로 안착했다고 평가하면서 최근 확충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그 이유로 꼽았다. 석촌호수 일대에는 기존의 서울놀이마당, 아뜰리에, 문화실험공간 호수 외에도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 잠실호수교 하부의 '호수교갤러리', 첨단미디어아트 작품인 '더 스피어' 등이 새롭게 조성됐다.

이와 관련해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연합뉴스에 "자연을 배경으로 낮에는 산책과 여유를, 밤에는 예술과 빛을 즐길 수 있는 석촌호수의 입체적 변화가 방문객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단순 관광을 넘어, 사계절 머무르며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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