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락한 암호화폐 파이코인, 유명 분석가들이 긍정적인 전망 내놨다 (이유)
2025-04-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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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알트코인, 태너 등이 한 분석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의 성장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 속에서도,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이를 전략적인 행보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16일(한국 시각) 오후 기준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PI) 가격이 전일 대비 17% 이상 하락하며 0.60달러 선으로 떨어졌지만, 커뮤니티는 여전히 장기 전망에 낙관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파이 네트워크 분석가이자 열혈 지지자인 닥터 알트코인(Dr Altcoin)이 파이코인의 가격 하락 배경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놨다.
그에 따르면 최근 며칠 사이 중앙화 거래소(CEX)로 이동한 파이코인의 물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유통량이 늘었고, 이로 인해 매도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CEX에 유통된 파이코인은 3억 5400만 개에서 3억 6800만 개로 증가했으며, 전체 유통량은 68억 8000만 개에 달했다.
닥터 알트코인은 수요가 약한 상황이 이어질 경우 파이코인 가격이 향후 몇 달 안에 0.3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오는 8월 이후 유통 해제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파이 커뮤니티는 프로젝트의 느린 성장 속도를 오히려 전략적인 선택으로 보고 있다.
파이 채굴자이자 지지자인 태너(Tanner)는 파이 네트워크의 느린 출발이 단기적인 가격 상승보다는 실물 경제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 장기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파이 네트워크는 7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와 2500만 명의 KYC 인증 사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 우선 암호화폐 생태계, 스텔라 SCP 프로토콜 기반 블록체인, 전면적인 KYC 프레임워크 등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단계적 출시가 초기 시장 조작을 방지하고 유동성을 안정화하며, 수요와 실질 유틸리티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태너는 파이 네트워크가 단순한 토큰 가격이 아닌 실사용 중심의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파이 체인몰(Pi Chain Mall), NFT, 디파이(DeFi)와 같은 실질적 서비스가 이미 가동 중이며, 이러한 유틸리티 중심의 접근 방식이 장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주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