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형 사회복지협의회 정립 시급”…이효성 시의원, 정책토론회 개최
2025-04-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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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 협의회, 복지사각지대 해소 핵심 축 되어야”
예산·인력 확충·조례 개정 등 행정 지원 강조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효성 의원(국민의힘, 대덕구1)이 변화하는 복지 환경에 대응해 실효성 있는 대전형 복지정책 마련에 나섰다.
이 의원은 16일 대전시의회 소통실에서 열린 ‘대전형 사회복지협의회 활성화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주재하며 지역 여건에 맞는 사회복지협의회 운영 방향과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채)와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이상우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고, 김영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지역복지사업단장, 이상금 중구사회복지협의회장, 황인정 유성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최우경 대전시 복지정책과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효성 의원은 “사회복지협의회는 민간과 공공을 잇는 복지 현장의 연결고리”라며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협의회가 지역사회에서 실질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정책적 기초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우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으로 인해 시·군·구 단위 협의회 설치가 의무화된 점을 언급하며, 향후 자치구 단위 협의회의 운영에 필요한 조건으로 ▲조직 운영을 위한 예산·인력 등 자원 확대 ▲유사 조직과의 기능 차별화 ▲현행 복지전달체계 내 강점 분야 집중 ▲안정적 재정 기반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사회복지협의회가 법 개정 취지에 부응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차원의 조례 제정과 예산 지원 등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이 필수”라며,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역 차원의 실질적 정책 협력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례 개정, 정책 제안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사회복지협의회가 지역 복지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