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나 "레몬 물만 3일 마시고 살 빼…완전 비추"
2025-04-16 19:23
add remove print link
요요 현상의 위험성, 어떻게 막을까?
극단적 다이어트, 건강을 해치는 위험한 선택
극단적 다이어트가 얼마나 위험한지 유명인들조차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극단적인 다이어트의 부작용을 경험한 이들의 솔직한 고백이 이어지며, 건강한 체중 감량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레이나가 자신이 겪은 극단적인 다이어트 경험을 공개하면서, 올바른 감량 방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레이나는 최근 방송을 통해 과거 ‘레몬 디톡스’라는 방식으로 급격한 체중 감량을 시도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레몬 물만 마시며 3일 동안 버텼다. 그 결과 체중이 2~3kg 줄고 부기가 빠지는 듯했지만, 곧바로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단기간 체중이 감소하자 성취감을 느꼈지만, 정상적인 식사를 시작하자마자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요요 현상을 겪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다시는 그런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무리한 감량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체중 유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전문가들 역시 이와 같은 극단적 다이어트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인다. 짧은 시간 안에 살을 빼는 것은 대개 수분이나 근육 손실로 인한 일시적 변화에 불과하며, 체지방은 거의 줄어들지 않는다. 게다가 단기간의 극심한 식이 제한은 신체에 큰 부담을 주고,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더 쉽게 살이 찌는 체질로 바뀔 수 있다.
특히 체지방 세포는 다이어트를 해도 그 수가 줄어들지 않는다. 단지 크기만 줄었다가 다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하지 않은 방법으로 감량을 반복하다 보면 체중 조절이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이는 만성적인 요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대사질환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킬 것을 권장한다. 먼저 감량 속도는 한 달에 2~3kg을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전체 체중의 10%를 6개월 이상에 걸쳐 감량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무리한 속도를 내는 것보다는, 꾸준한 생활 습관 개선이 오히려 장기적인 체중 유지에 효과적이다.
식단 역시 균형 있게 구성되어야 한다. 특정 영양소를 극단적으로 제한하기보다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적절히 섭취하면서 칼로리 조절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근육량 유지와 대사 촉진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이어트를 ‘체중 감량’ 그 자체로만 접근하지 않는 자세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활력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수단으로 다이어트를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이는 외적인 변화뿐 아니라 내적인 건강까지 챙기는 ‘진짜 다이어트’의 출발점이 된다.
레이나의 고백은 무심코 따라하기 쉬운 단기 다이어트 열풍에 경고를 보내고 있다. 단기간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꾸준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선택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체중 감량은 결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자기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 그 자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