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데뷔 1000일 경사인데… 뉴진스, 결국 독자 활동 막혔다

2025-04-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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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뉴진스 이의 신청 기각

걸그룹 뉴진스가 데뷔 1000일을 맞음과 동시에 좋지 않은 소식이 동시에 들려왔다.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오른쪽 두번째)가 지난해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열린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오른쪽 두번째)가 지난해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열린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16일 뉴진스는 팬덤 ‘버니즈’ 전용 SNS 계정 ‘NJZ’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버니즈, 우리가 만난 지 1000일이 되었다”라며 자축했다. 이어 “버니즈와 함께한 1000일은 행복이었다. 우리가 함께하는 매일이 모험이야.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같은 날 법원은 뉴진스 멤버 5인이 낸 가처분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어도어의 동의 없이 독자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앞서 지난달 21일 어도어가 법원에 제출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자 뉴진스 측은 이에 불복해 이의 신청을 제기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법적 대응이 잇따라 기각되면서 향후 활동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현재 뉴진스는 홍콩에서 열린 ‘컴플렉스콘’을 마지막으로 공식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해당 행사에서 신곡을 발표했지만, 이후 SNS 활동도 멈췄다. ‘NJZ’ 계정에 올라왔던 게시물은 모두 삭제됐다.

뉴진스는 2022년 7월 데뷔 이후 ‘Attention’, ‘Hype Boy’, ‘Ditto’, ‘OMG’, ‘Super Shy’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하지만 어도어 전 대표 민희진과 하이브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위기를 맞았다.

민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난 이후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9일 어도어를 떠나 독자 활동을 선언한 바 있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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