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17% 넘게 하락한 암호화폐 파이코인, 반등 신호 포착됐다 (분석)

2025-04-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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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라 사례 등 우려 목소리도 높아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PI)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파이코인 커뮤니티 내부에서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최근 만트라(OM)가 겪은 문제를 피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Binance)와 코인베이스(Coinbase) 같은 주요 거래소 상장의 전제 조건으로 투명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파이 네트워크의 향후 행보가 가격에 미칠 영향도 주목할 만하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

파이코인은 16일(한국 시각) 오후 5시 기준 전일 대비 17.23% 하락한 0.61달러를 기록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이번 하락으로 인해 다시 강한 수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도 이 수준까지 떨어졌을 때 매수세가 급격히 증가하며 단기 반등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고,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가격 지표 측면에서도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

거래량 프로파일상 주요 매물대에 위치해 있으며, 약 0.73달러 선의 POC(Point of Control)를 돌파할 경우 상승세로의 전환이 기대된다.

RSI는 현재 28 수준까지 떨어져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상태다. 이전에도 유사한 조건에서 단기간 내 가격이 99% 상승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투자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PI) 주화 이미지 / Tamisclao-shutterstock.com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PI) 주화 이미지 / Tamisclao-shutterstock.com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파이코인 커뮤니티는 최근 만트라의 사례를 경계하며 프로젝트의 불투명한 운영 방식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파이코인 생태계는 오픈 메인넷 출범 이후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닥터 알트코인(Dr Altcoin)이라는 커뮤니티 인사는 "지금은 오픈 네트워크에서 오픈 메인넷으로 전환되는 중대한 시기지만, 파이 코어 팀은 전혀 투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문제는 주요 거래소 상장을 위한 기본 조건조차 충족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는 파이코인 상장을 위해 네트워크의 유동성, 탈중앙화 여부, 감사 가능성 등을 확인한다. 하지만 파이 네트워크 측은 현재 이 같은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파이 익스플로러에 따르면 상위 3개 지갑이 모두 파이코인 팀에 속해 있으며, 이들이 보유한 토큰은 670억 개로 전체 최대 공급량 1000억 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토크노믹스 불균형 문제로 이어져 투자자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

커뮤니티는 이러한 구조 개선과 투명성 확보가 이뤄질 경우 파이코인 가격이 3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파이코인의 상위 거래소 상장이 이뤄진다면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3시간 차트 기준으로도 반등 조짐이 관찰, 기술적 분석과 커뮤니티 요구가 맞물릴 경우 단기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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