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식] 안동시, 스마트 과수원 고도화 착수

2025-04-16 17:04

add remove print link

시, 사과 스마트농업 표준모델 종합실증 및 최적화 과제 선정
'지능형 관수부터 무인방제까지' 스마트 과수원 고도화 착수

노지스마트농업활용모델이 적용 된 과수원 / 안동시 제공
노지스마트농업활용모델이 적용 된 과수원 / 안동시 제공

[위키트리=안동] 황태진 기자 = 대한민국 사과 주산지 경북 안동시가 스마트농법 도입으로 사과 재배 기술경쟁력을 높이며 과수원 고도화에 나선다.

시는 최근 스마트농업의 현장 착근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노지스마트농업활용모델개발’ 사업의 ‘사과 스마트농업 표준모델 종합실증 및 최적화’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과제 총 사업비는 37억5000만 원, 연구기간은 3년 9개월이며, 안동은 국내 스마트과수원 표준모델을 개발․확산하기 위한 대규모 실증 무대가 된다.

이번 연구는 (재)한국미래농업연구원이 주관하고, 대학․ICT기업․농기계 기업 등 8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된다.

실증 시험용 과수원을 조성한 뒤, 관수․병해충․재해 대응 등 주요 요소기술을 고도화하고, 실제 농업 현장에 최적화된 스마트과수원 표준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장 농가는 물론 업계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과제에 참여하는 임하면의 한 농가는 “관수 시기만 정확해도 품질이 크게 향상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업계 역시 자율주행 방제기, 드론 진단 등 후속 비즈니스 기회를 주목하고 있다.

주관연구책임자인 (재)한국미래농업연구원 김균장 본부장은 “이번 과제가 성공하면 스마트 과수농업의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배․복숭아․포도 등 타 작목에도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과제는 향후 시가 노지 스마트농업 지원 거점단지로 지정되고, 규모와 저변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스마트농업 육성․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