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할 때 피 많이 흘렸던 박수홍 아내 현재 상태 "70대 할머니 수준"
2025-04-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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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건강의 심각성, 무엇이 문제일까?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처음으로 같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박수홍은 "우리 둘 다 건강해야 한다"며 아내와 함께 검진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몇 달 전 딸을 출산했다.
박수홍은 내시경 검사를 처음 받는 아내를 걱정하며 간호사들에게 "아내를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고 한다.

수면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도 "우린 떨어지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검진 결과는 좋지 않았다. 박수홍은 이전에도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았었는데,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김다예 씨는 임신 기간 체중이 37kg이나 증가했고 출산 당시 출혈도 심했다.
의사는 특히 김 씨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면서 "70대 할머니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박수홍은 "제가 고생을 시켰다"라며 자책했다.
부부의 건강 검진 결과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는지는 16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밝혀진다.

출산은 여성의 몸에 큰 변화를 남긴다. 체력 저하, 호르몬 불균형, 복부 근육 이완, 요통 등은 많은 산모들이 겪는 공통된 증상이다. 이 시기 몸 관리는 단순한 다이어트나 체중 회복을 넘어서, 신체 전반의 균형과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전문가들은 출산 후 6주간을 ‘산욕기’로 정의한다. 이 기간 동안 자궁은 임신 전 크기로 회복되고, 호르몬 분비도 점차 정상화된다. 이 시기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식이 조절보다는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가 우선이다. 특히 철분, 단백질, 칼슘 등이 풍부한 식단은 모유 수유에도 도움이 된다.
산후 체중 감량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 모유 수유 자체가 하루 500kcal 이상의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꾸준히 수유를 이어가는 것만으로도 체중 감량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여기에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체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복부 탄력과 골반 회복을 위한 운동은 출산 후 6주가 지난 뒤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복직근 이개 여부를 확인한 후, 전용 운동을 통해 천천히 강화해야 한다. 무리한 복부 운동은 오히려 통증이나 골반 장기 탈출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심리적 회복도 중요하다. 출산 후 우울감이나 불안감은 흔한 증상이지만, 방치할 경우 산후 우울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전문가 상담, 가족과의 충분한 대화, 규칙적인 수면 패턴 등이 정신 건강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출산 후 몸 관리는 단기적인 외형 회복이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 유지와 직결된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