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투자자들의 기대감 폭발할 만한 주요 소식이 전해졌다
2025-04-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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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반의 지형 바꿀 수 있는 신호탄으로 전망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운용사 프로셰어즈(ProShares)가 선물 기반 리플(XRP) ETF의 출시 목표일을 오는 30일로 명시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유투데이 등에 따르면 프로셰어즈는 지난 1월 해당 ETF에 대한 초기 투자설명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해당 펀드는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XRP 자체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XRP 선물 계약 및 스왑 계약에 기반해 운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방식은 규제 리스크를 일부 회피하면서도 투자자에게 XRP의 가격 움직임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선물 기반 ETF는 향후 현물 기반 XRP ETF 출시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ETF 사례를 통해 이 같은 과정을 이미 경험한 바 있다.
프로셰어즈는 2021년 비트코인 선물 ETF(BITO)를 최초로 출시해 시장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2024년 초에 현물 비트코인 ETF가 나왔다.

이처럼 선물 ETF가 현물 ETF의 전초전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XRP도 유사한 경로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XRP 현물 ETF의 출시에 대해 보다 빠른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탈중앙화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의 베팅 결과에 따르면 XRP 현물 ETF가 올해 안에 승인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을 포함한 10개 이상의 현물 XRP ETF 관련 신청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계류 중이다.
시장 분석가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SEC는 XRP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리고 그 시점은 늦기보다는 빠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 SEC의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발언으로, 업계 전반에 XRP ETF 승인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Kaiko)에 따르면 XRP는 최근 현물 ETF 경쟁에서 솔라나(SOL)를 제치고 선두로 부상했다.
이는 시장 유동성의 증가와 튜크리움(Teucrium)이 출시한 레버리지 XRP ETF의 성공적인 데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달 말 XRP 선물 ETF가 출시되면, XRP 관련 ETF 시장 전반의 지형을 바꿀 수 있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