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빛났다… '언슬전' 방영에 4년 만에 뭉친 '슬의생' 99즈
2025-04-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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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각종 음원 사이트서 공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주연 배우들이 OST를 발매한다.

16일 스튜디오 마음C에 따르면 '슬의생' 속 밴드 미도와 파라솔이 부른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OST가 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미도와 파라솔은 '슬의생' 시즌 1·2에 출연한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전미도, 김대명이 극 중 결성한 밴드다. 이들은 '슬의생'의 스핀오프 드라마인 '언슬전'을 응원하기 위해 약 4년 만에 미도와 파라솔의 이름으로 신곡을 발표한다.
앞서 미도와 파라솔은 '언젠가는', '넌 내게 반했어', '이젠 잊기로 해요', '밤이 깊었네' 등 드라마 서사를 관통하는 선곡과 합이 돋보이는 합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아로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등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1위를 석권하며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언슬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1년 차 레지던트들의 풋풋하고 열정 넘치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드라마는 의정 갈등 사태로 1년가량 방영이 밀리면서 지난 12일 첫 방송됐다. 첫 회는 비교적 무난한 평을 들으며 출발했으나, 전공의 파업과 의대 증원 문제 등 논란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드라마와 현실 간 괴리감이 느껴진다는 반응도 나왔다.
지난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언슬전' 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3.7%로 전작인 '감자연구소'(2%대)에 비하면 양호한 출발 성적을 보였다.
연출을 맡은 이민수 PD는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의사는 의사인데, 교수님들이 아니라 아직은 서투른 레지던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면서 "기존의 ‘슬기로운 의사생활’ 분위기를 가져가되 조금 더 색다른 재미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언슬전'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