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공원 꽃동산 주말 절정, 봄꽃 향연 ‘시작’

2025-04-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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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공원 꽃동산에 겹벚꽃, 철쭉 등 피어나기 시작하며 상춘객에게 아름다운 풍경 선사

전북 전주시가 완산공원 꽃동산에 겹벚꽃과 진달래, 철쭉 등 다채로운 봄꽃이 만개하면서 방문객 수가 약 2만 명에 달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주시
전주시

최근 꽃샘추위로 인해 만개 시기가 다소 늦어졌으나, 이번 주말에는 만개한 봄꽃을 즐기려는 더욱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약 1만5000㎡ 규모의 완산공원 꽃동산에는 철쭉과 겹벚꽃, 꽃해당화, 배롱나무, 황매화 등 1만여 그루의 꽃나무가 식재돼있어 해마다 봄이 되면 화려한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 이곳은 지난 1970년대부터 인근에 거주하던 시민이 1500여 본을 심고 40여 년 동안 정성껏 가꿔온 공간으로, 이곳을 가꾸는 과정에서 조경업자의 매매 유혹 등 어려움도 있었으나 해당 시민은 이곳을 명소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줘야겠다는 신념으로 꾸준히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이후 시는 지난 2009년 이 꽃동산을 매입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 시는 매입 이후 각종 꽃나무를 옮겨 심고 추가로 식재했으며, 전망대와 파고라, 산책로 등 편의시설까지 설치한 후 지난 2010년 4월부터 무료로 이곳을 개방해왔다.

○ 특히 올해 꽃동산 방문객을 위해 시설물 도색, 데크 계단 정비, 수목 전지 등을 시행하여 방문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가족 단위 시민,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 방송 촬영팀 등이 꽃동산을 찾아 봄날의 풍경을 만끽했다.

○ 완산구청 직원과 완산동 주민, 경찰 등은 방문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을 위해 환경 정비와 교통 통제, 질서 유지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 전주시 완산구 관계자는 “올해 개장한 완산벙커와 꽃동산을 함께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완산공원이 전주 관광의 대표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방문객들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질서 유지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ome 한평희 기자 hphking0323@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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