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사성 청백리 정신 배운다…아산 맹씨행단 '고택 체험' 19일 시작
2025-04-1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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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건축·음식 등 활용 프로그램 운영… '청백리 밥상' '맹씨행단 살롱'도

충남 아산시가 국가유산인 아산 맹씨행단 일원에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시민들에게 특별한 역사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16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맹씨행단 고택이 지닌 건축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 그리고 신창 맹씨 가문에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자손보전(子孫寶傳)' 최씨 음식법 등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시는 이를 활용한 다채로운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맹씨행단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들이 고택의 정취와 청백리 정신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은행나무 아래 맹사성 ▲청백리 밥상 ▲은행나무 휴(休) ▲맹씨행단 살롱 등이 마련된다.
특히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은행나무 아래 맹사성' 프로그램은 조선 시대 대표적인 청백리(淸白吏)인 맹사성 선생의 삶과 정신을 체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맹씨행단 곳곳을 둘러보는 미션지 답사, 선비 의관 체험, 인장(도장) 만들기, 전통놀이 등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맹사성의 청렴하고 검소한 정신을 배울 수 있다.
2025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프로그램별 세부 내용 확인은 '문화상상연구소' 홈페이지([http://trip375.com](http://trip375.com))에서 가능하며, 참가 문의 및 신청은 ㈜문화상상연구소(1833-2562) 또는 모바일 앱 '내 손안의 역사가이드 놀토앱'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