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해리 포터' 첫 라인업 공개… 과연 덤블도어는 누구?
2025-04-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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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첫 발간돼 4억 5000만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내년 공개 목표
HBO에서 제작하는 '해리 포터' TV 시리즈의 첫 번째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HBO는 '해리 포터' TV 시리즈의 공식 라인업을 공개했다.
'콘클라베'와 '더 크라운'에 출연한 존 리스고가 알버스 덤블도어, '더 화이트 퀸'에 출연했던 재닛 맥티어가 미네르바 맥고나걸, '갱스 오브 런던'의 파파 에씨두가 세베루스 스네이프, 닉 프로스트가 루비우스 해그리드를 각각 연기한다.
아울러 루크 새런은 퀴리너스 퀴렐, 폴 화이트하우스는 아르거스 필치 역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작품의 총괄 프로듀서인 프란체스카 가디너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배우들을 라인업에 올릴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그들이 사랑받은 캐릭터들에 어떻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지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연 캐릭터인 해리 포터,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할은 지난해 가을 3만 명의 배우가 캐스팅 콜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시리즈는 프란체스카 가디너가 각본과 총괄 프로듀싱을 맡고, 원작자인 조앤 K.롤링 작가 역시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한편 '해리 포터'는 작가 J.K. 롤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1997년 첫 발간돼 4억 5000만 부 넘게 팔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2001~2011년까지 총 7편의 영화로도 제작되며 91억 달러(약 12조 1194억 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특히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Part 2'는 시리즈 중 국내에서 최다 흥행 기록을 경신한 작품으로 전 세계 13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드라마로 제작되는 해리 포터 제작비는 시즌 당 2억 5000만달러(약 3330억 원)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CEO는 해리 포터 TV 시리즈를 내년 OTT 플랫폼 맥스에서 공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소설, 영화와 마찬가지로 총 7개 시즌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