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밤이 다시 뜬다”…‘2025 대전 0시 축제’ 본격 준비 돌입
2025-04-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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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9색 퍼레이드·K-POP·과학 체험 등 시민 체감형 콘텐츠 대폭 강화
이장우 시장 “3無 원칙 지키며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킬 것”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대전시가 여름을 대표하는 도심축제인 ‘2025 대전 0시 축제’의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대전 0시 축제’ 운영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축제의 방향성과 주요 콘텐츠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보고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용역을 맡은 ㈜대전방송이 향후 추진 전략과 프로그램 구성안을 발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를 유지하면서, 지난해 축제에서 제기된 미비점을 보완하고 콘텐츠를 전면 강화해 더욱 풍성한 여름축제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9일 동안 매일 다른 테마로 펼쳐지는 ‘9일 9색’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 ▲지역 예술인의 참여를 확대한 전시·공연 프로그램 ▲K-POP 인기 아티스트의 라이브 무대 ▲실감형 4D 어트랙션 체험관과 미래과학 체험공간 ▲가족형 테마파크와 대형 포토존 등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가 포함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위원들은 지난 2년간 310만 명의 누적 방문객 유치를 함께 이뤄낸 성과에 대해 자부심을 표하며, 올해는 더 높은 완성도와 세심한 운영을 통해 관광객 만족도를 끌어올리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위원들의 제안사항을 적극 반영해 실행계획을 보완하고 체계적인 실행을 통해 축제의 품격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축제는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1km 구간의 중앙로와 원도심 일원에서 열리며, 축제 기간 해당 도로는 차량 통제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단기간에 세계적 수준의 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이미 보여줬다”며 “올해도 ▲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 ▲쓰레기 없는 깨끗한 축제 ▲바가지요금 없는 착한 축제라는 ‘3無 원칙’을 철저히 지켜 국내외 관광객이 신뢰하고 찾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