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가 아무도 예상 못한 디자인의 신제품 시계를 내놨다

2025-04-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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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가 13년 만에 선보인 신모델 랜드드웰러 화제

롤렉스 랜드드웰러 / 롤렉스 홈페이지
롤렉스 랜드드웰러 / 롤렉스 홈페이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최근(4월 1~7일) 열린 워치스앤원더스가 롤렉스의 대담한 귀환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롤렉스는 13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고급 시계 시장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증명했다. 시계 전문 유튜브 채널 ‘생활인의 시계’에 따르면 신모델 랜드드웰러를 필두로 데이토나, GMT 마스터 2, 퍼페추얼 1908, 데이트 저스트 31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이 공개되며 전 세계 시계 애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튜브 채널 '생활인의 시계'가 롤렉스의 대담한 귀환을 소개했다.

올해 워치스앤원더스는 롤렉스가 13년 만에 선보인 신모델 랜드드웰러로 화제를 모았다. 토너형 케이스와 H형 브레이슬릿을 채택한 이 시계는 1970년대 롤렉스의 오이스터 쿼츠에서 영감을 받았다.

문제는 티쏘의 PRX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소셜 미디어에서 논란을 낳았다는 점이다. 롤렉스가 티쏘를 모방한 게 아니냔 비판이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나왔다. 티쏘 공식 계정에도 은연중 롤렉스를 비꼬는 듯한 반응이 올라왔다.

‘생활인의 시계’에 따르면 티쏘 PRX의 전신인 1978년 시스타 쿼츠는 1977년 롤렉스 오이스터 쿼츠를 참고한 모델이다. 즉 PRX 원류가 롤렉스고, 롤렉스는 이번에 자사의 역사적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셈이다.

롤렉스 랜드드웰러 / 롤렉스 홈페이지
롤렉스 랜드드웰러 / 롤렉스 홈페이지

랜드드웰러의 핵심은 외관뿐 아니라 무브먼트에서도 빛난다. 새롭게 개발된 칼리버 713은 다이나펄스 이스케이프먼트를 탑재해 기존 레버 이스케이프먼트를 뛰어넘는 성능을 자랑한다. 이 시스템은 두 개의 실리콘 이스케이프 휠이 레버를 교대로 작동시켜 양방향 임펄스를 가능케 하며, 5Hz 고진동을 브랜드 최초로 구현했다. 결과적으로 진동 균형성과 정밀도가 향상됐고, 효율은 기존 크로너지 대비 13%, 레버 이스케이프 대비 30% 이상 높아졌다. 32개의 특허 중 18개가 무브먼트 관련일 정도로 기술적 혁신이 두드러진다. 놀랍게도 이 복잡한 시스템은 조립 난이도가 낮아 양산 가능성까지 확보했다. 여기에 새로운 합금 밸런스 휠, 세라믹 스태프, 실록시 실리콘 스프링이 더해져 항자성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디자인적으로 랜드드웰러는 과거 오이스터 쿼츠를 재현하되 현대적 감각으로 다듬어졌다. 100m 방수와 트윈락 크라운을 갖췄음에도 9.8mm의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데이트 저스트 41보다 2mm 얇다. 브레이슬릿은 유연한 첫 링크 설계로 착용감을 높였고, 플루티드 베젤과 절제된 브러시 마감, 베벨 마감이 조화를 이룬다. 다이얼은 선레이 패턴 위에 토세컨드 레이저로 육각형 벌 패턴을 새겨 반사 효과를 극대화했다. 야광 인덱스는 고체 블록으로 제작돼 선명한 가독성을 제공한다. 36mm와 40mm 두 사이즈로 출시되며, 오이스터 스틸과 화이트 골드, 에버로즈 골드, 플래티넘 소재로 선보인다. 다만 20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생활인의 시계’는 롤렉스의 다른 신제품도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데이토나는 터콰이즈 블루 래커 다이얼과 블랙 세라크롬 베젤, 18K 골드 인덱스를 조합한 모델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40mm 옐로우 골드 케이스에 오이스터 플렉스 러버 스트랩을 매치했으며, 칼리버 4131 무브먼트를 탑재해 72시간 파워리저브와 크로너지 이스케이프먼트를 유지한다. 오이스터 퍼페추얼은 28mm 라벤더, 36mm 베이지, 41mm 피스타치오 컬러로 무광 래커 다이얼을 선보이며 절제된 매력을 뽐낸다. 41mm 모델은 케이스 비율과 클래스프 두께를 조정해 착용감을 개선했다.

GMT 마스터 2 / 롤렉스 홈페이지
GMT 마스터 2 / 롤렉스 홈페이지

GMT 마스터 2는 70주년을 기념해 화이트 골드 스프라이트 모델과 타이거 아이언 천연석 다이얼 모델을 공개했다. 특히 타이거 아이언 모델은 에버로즈 골드 케이스와 투톤 세라믹 베젤로 독특한 개성을 강조한다. 퍼페추얼 1908은 새로운 세티모 브레이슬릿을 도입, 곡선형 링크와 폴리시 마감으로 드레스워치의 품격을 높였다. 데이트 저스트 31은 레드 옴브레 그라데이션 다이얼과 다이아몬드 인덱스로 화려함을 더했다.

롤렉스 퍼페추얼 1908 / 롤렉스 홈페이지
롤렉스 퍼페추얼 1908 / 롤렉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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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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